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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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L6' 종영①] 정상훈·정성호, 이번 시즌의 히어로

기사입력 2015.12.26 08:00 / 기사수정 2015.12.26 00:47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올 한 해 방송된 tvN 'SNL 코리아6'는 정 씨 성을 가진 두 남자를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다. '양꼬치엔 칭따오' 정상훈과 '천의 얼굴' 정성호다. 

26일 'SNL 코리아6'는 영화 '러브 액츄얼리'를 패러디한 영상으로 시즌6을 마무리한다. 'SNL 코리아6'를 즐겨봐온 애청자의 입장에서 이번 시즌의 공신 두 사람을 사심담아 뽑아봤다. 

▲어느새 중국의 대명사가 된 남자 

중국의 경상도 지역에서 쓰는 사투리냐고 오래가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던 첫 방송 이후로 그의 인기는 오히려 수직상승했다. 실제 해당 맥주 브랜드의 모델로 나서게 된 것은 물론이고 이제 어학원 모델로 나설만큼 그는 묘하게 중국을 대표하는 이미지가 됐다. 

양꼬치엔 칭따오로 잘 알려져 있지만 그의 진가는 콩트에서 드러난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한류TV시리즈'에서 그는 '별에서 온 그대'의 도민준 부터 '응답하라 1994'의 쓰레기 까지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연기를 펼쳤다. 뿐만 아니라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놀이'에서는 현란한 손놀림으로 해외에까지 그의 매력을 널리 알리기도 했다. 

그에 대해 'SNL 코리아' 제작진은 "정상훈은 연기 스펙트럼이 굉장히 넓고, 그런 연기력을 기반으로 한 코미디 연기가 단연 최고"라며 "뮤지컬, 연극 등에서 쌓은 다양한 장르 경험을 활용해 'SNL' 스큐디오 콩트 및 야외 촬영시에도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아이디어를 많이 주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또 "항상 대본을 손에서 놓지 않고 체크하고, 휴식시간에도 계속해 크루 및 호스트들과 연기를 맞춰보는 노력도 아끼지 않는다"며 "생방송에서도 몸을 사리지 않는 최고의 연기로 유쾌한 웃음을 선사해 제작진으로부터 신임이 두텁다"고 전했다. 제작진은 정상훈이 '양꼬치엔 칭따오'로 뜨고 나서도 한결같이 열심히 하고 커뮤니케이션을 주고 받는 다고 덧붙였다. 


▲'뷰티 인사이드' 방불케 하는 팔색조 변신 

올 해 'SNL 코리아6'를 연 콩트 중에 단연 돋보였던 것은 누가 뭐라고 해도 '킬미 힐미'였다. 정성호의 원맨쇼나 다름 없었던 콩트를 통해 그는 그가 갖고 있는 천의 얼굴 중 일부만을 보여줬다. 

이후에도 정성호는 영화 '뷰티 인사인드'를 떠올리게 만드는 화려한 변신을 끊임없이 시도했다. '종이접기 전문가' 김영만으로 변신하는 것은 물론이고, 추성훈의 딸 추사랑, '그녀는 예뻤다'의 최시원 등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그의 눈에 포착되는 순간에는 그대로 복사됐다. 또 베어 그릴스를 패러디 한 콩트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기도 했다. 

'SNL 코리아' 제작진은 "정성호의 캐릭터 모사는 끊임없는 노력의 결과물"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인물 특징에 대한 분석과 연구를 생활화하고 있고, 인물의 특징이 본인에게 익숙해질 때까지 거울을 보고 연습하고 휴대폰으로 녹화해 연습한다"며 "촬영에 들어가기 직전까지도 연습하고 또 연습한다"며 그가 선보이는 연기는 결코 허투루 해서는 나올 수 없는 것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SNL 코리아6'는 26일 오후 9시 45분 시즌 마지막회인 '러브 액츄얼리'가 방송된다. 시즌7은 내년 상반기 중 방송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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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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