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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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Q 30득점' SK, LG 꺾고 3연패 탈출

기사입력 2015.12.22 21:08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서울 SK 나이츠가 3연패에서 탈출했다.

SK는 22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시즌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경기에서 82-75로 승리해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SK는 10승 22패를 기록하며 순위표에서 아홉 번째에 위치했었고, LG는 8승 23패로 최하위에 머물고 있었다.

LG는 1쿼터 트로이 길렌워터의 15득점 활약에 힘입어 23-10 큰 점수 차로 SK를 따돌렸다. 그러나 2쿼터 경기의 양상은 완전히 바뀌었다. SK는 수비에서 길렌워터를 4실점으로 묶는데 성공했고, 공격에서는 드워닉 스펜서와 박승리가 내외곽에서 활약하며 LG를 추격했다.

39-33으로 앞선 상황에서 맞은 후반전 LG는 김종규와 길렌워터의 높이를 활용해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SK는 스펜서의 3점포를 앞세워 계속해 추격전을 펼쳤다.

3쿼터 3분 여 길렌워터는 SK의 흐름을 끊는 3점슛을 성공시킨 데 이어 종료 직전에는 덩크슛을 꽂아넣으며 상대를 압박했다. 기세를 탄 LG는 양우섭과 김영환 역시 팀 득점에 일조하며 61-52로 앞선 채 3쿼터를 마쳤다.

하지만 벼랑 끝에 몰린 SK는 4쿼터 경기의 성패를 바꿨다. 김민수와 사이먼의 득점으로 점수를 쌓아올리기 시작한 SK는 유병훈에게 3점슛을 얻어맞기도 했지만 김민수고 외곽포로 응수하며 4쿼터 초반을 순조롭게 버터냈다.

이후 SK는 박승리를 비롯해 김민수, 사이먼이 팀 공격을 이끌며 LG를 무세운 기세로 추격했고 결국 경기를 시소게임으로 몰고 갔다. LG는 길렌워터가 종료 40초 여 결정적인 3점슛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SK에는 3점슛으로 긴 침묵을 깬 김선형이 있었다. 이날 경기 무득점에 그치고 있던 그는 70-70 상황에서 스크린을 이용해 노마크 찬스를 만들었고 과감하게 3점슛을 시도해 성공시켰다. 사실상 경기는 김선형의 슈팅 한 번으로 결정이 났다. 이후 김선형은 사이먼의 어시스트를 받아 속공 플레이를 성공시키며 경기의 쐐기를 박았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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