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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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대표 "신은경 요구로 호화여행, 진심어린 사과 원해"(종합)

기사입력 2015.12.10 18:14 / 기사수정 2015.12.10 19:02

한인구 기자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고송아 런엔터테인먼트 대표가 배우 신은경의 요구로 하와이 여행을 보내준 것이고, 그의 진심 어린 사과와 재발 방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신은경의 전 소속사 런엔터테인먼트 측은 10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최근 불거진 신은경 논란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고 대표와 관계자는 신은경과 주고받은 문자가 인쇄된 참고 자료를 들고 행사장을 찾았다. 이어 관계자는 취재진에게 자료를 나눠줬고, 고 대표는 미리 준비된 탁자에 앉았다.

그는 "신은경이 떠나도 '다행이다'고 생각했다"며 "2012년 9월부터 올해 9월까지 단 한번도 신은경의 출연료를 가지고 있어 본적이 없다"고 전했다. 

이어 "신은경의 채무 2억 가량을 갚아줬다. 행사비 등의 수익을 신은경이 가지고 갔다. 드라마 출연료가 들어오기 전에 선납, 여행 등의 이유로 몇 억원을 가지고 간 것이다"고 덧붙였다.

고 대표는 "신은경의 작품 소식이 전해지자, 사채업자들이 회사를 찾아왔다. 드라마 계약서에 제 이름이 들어가 있어서 어쩔 수 없이 신은경의 채무 상환을 한 것이다. 드라마 끝나니 회사 채무가 4억원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고 대표는 "신은경이 최저생계비를 받았다는 것과 남편의 채무를 갚는다는 것도 거짓말이다"면서 "신은경에게 서로 정산하고 빚을 갚자고 했지만, 아무 연락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신은경과 일하면서 진행비 등의 내역을 보여줬지만, '우리 사이에'라는 말과 함께 신은경이 보려고 하지 않으려고 했다. 신은경과 처음 계약할 때 채무 내역을 모두 알지 못했다"고 했다.



고 대표는 신은경을 상대로 민사 소송을 먼저 제기한 것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신은경을 상대로 민사 소송을 진행한 것은 취하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그가 반성을 하면 취하하려는 마음이 있었다"고 말했다. 

신은경이 올해 5월께 남자친구와 소속사를 세운 적이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고 대표는 "신은경의 남자친구에게 전화를 하니, '은경씨가 원해서 회사를 차린 것이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고 대표에 따르면 신은경 시어머니가 그에게 전화를 해서 한번도 돈을 달라고 한 적은 없다. 그러나 고 대표는 신은경 시어머니의 상황을 안타까워한 고민 끝에 신은경과 협의한 후 돈을 전달했다.

고 대표는 "신은경의 진심 어린 사과를 원한다. 그에게 형사 고소를 한 것은 재발을 방지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돈에 대한 욕심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런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신은경이 채무 부분을 인지하고 있느냐도 쟁점이다. 그가 오히려 3억원을 정산 받을 것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신은경도 자신이 채무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2013년도에 신은경이 고 대표에게 '언니, 빚이 6억원 정도니 감안해주셔야죠'라고 문자를 보낸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신은경이 하와이 여행을 가고 싶어했다. 그가 문자를 통해 '이자가 얼마나 나오든지 꼭 가고 싶다'고 한 것이다"고 덧붙였다. 

고 대표는 "신은경이 방송 매체를 통해서 제가 하와이 여행을 보내줬다고 했다. 사실은 이와 다르다. 신은경이 원해서 하와이 여행을 보내준 것이다"고 했다.

런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지난 11월 신은경이 계약기간 동안 수익에 대한 억대의 정산금을 내지 않았고, 회사와 관련해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다녀 명예를 실추시켰다면서 수원지법에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신은경 소속사 지담 측은 "전 소속사 런엔터테인먼트 측이 악의적이고 의도적인 언론플레이로 흠집내기를 하고 있다"며 같은달 25일 런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맞고소했다.

신은경은 전 소속사가 주장한 억대 여행 경비와 백화점 고가 쇼핑과 관련한 주장과 시어머니가 제기한 거짓 모성애 주장에 대해 부인했다.

in999@xportsnews.com / 사진 = 신은경 ⓒ 엑스포츠뉴스DB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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