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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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신은경 논란, 무의미한 쟁점나누기…진실만이 필요하다

기사입력 2015.12.10 18:22 / 기사수정 2015.12.10 18:22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배우 신은경, 전 소속사 런엔터테인먼트 대표 고모씨, 현 소속사 지담엔터테인먼트, 신은경의 전 남편과 시어머니, 그리고 아들까지. 좁혀지지 않는 입장차는 어느 때보다 첨예한 갈등을 만들어내고 있다.
 
신은경 전 소속사 런엔터테인먼트 대표 고모 씨는 10일 서울 청담동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신은경의 채무 및 미정산금 관련한 증거를 모두 공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은경은 2억 원이 넘는 정산금 채무를 갚지 않았다는 혐의, 채무에도 불구 호화 여행 및 사치 생활로 빚을 갚지 않았다는 혐의, 아들을 버린 비정한 거짓 모성애 논란 등에 휩싸인 상황.
 
이와 관련 고모 씨는 기자회견에서 "신은경의 배우 활동을 위해 월 2천만원 정도를 지원했으며 그 외 돈을 요구해도 자금을 지원했다. 남편의 채무를 갚는다는 주장, 최저생계비를 받았다는 주장 등은 거짓말이다"고 밝혔다.
 
전속계약 당시엔 신은경의 채무 내역을 모두 알지 못했으며, 진행비 내역 등을 전해도 신은경은 돈 문제를 덮으려 했다고 주장했다. 8억원인줄 알았던 빚은 총 15억이었고, 신은경의 1억 여행 당시 소속사는 위기였기 때문에 신은경이 '호화 여행은 소속사의 제안이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 주장했다.
 
고모씨는 신은경에게 필요한 건 진실이며, 진심어린 사과 한 마디면 된다고 주장했다. 돈은 못 받아도 되지만 다른 이들에게 피해를 끼치면 안된다는 것이 주된 내용. 이는 약 15일 전 고소 사실이 알려졌을 때 엑스포츠뉴스에 전한 이야기와 동일하다.
 
거짓 모성애 논란의 경우, 고모씨와 직접적으로 관계된 쟁점이 아니다. 이에 이번 기자회견에서는 해당 논란에 대한 입장발표는 없었다.
 
신은경을 중심으로 너무 많은 사람이 얽히고설켜 논란과 혐의가 연일 생산되고 있다. 이젠 신은경을 둘러싼 수많은 논란의 쟁점을 따지는 건 무의미하다. 굳이 나누자면 정산금 채무, 호화 및 사치생활, 거짓 모성애 논란 정도. 여기에 각종 관계자들의 입장이 더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진실만이 필요한 시점이다. 앞서 신은경은 MBC '리얼스토리 눈', SBS '한밤의 TV연예' 등을 통해 제 입장을 밝혔다. 호화 여행 및 사치 생활은 전 소속사의 제안이었고 이를 누린게 잘못이라면 받아 들이겠다는 입장, 또 정산금 채무는 돈 문제이기 때문에 돈으로 해결할 수 있다면 해결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거짓 모성애 논란에서는 눈물로 호소하며 자신의 진심을 믿어달라 강조했다.
 
하지만 이후 신은경의 전전 소속사 대표, 아들의 활동보조사 증언, 신은경 여행을 맡았던 여행사 직원, 수 년 전 작성된 네티즌들의 증언 등이 신은경의 주장과는 상당 부분 반하고 있어 그녀의 주장은 힘을 잃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과연 누가 진실을 얘기하고 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가. 대중이 무서워 거짓말을 하고 있는 사람 누구인가. 쟁점 나누기보다 더 중요한 건 진실을 말하는 자를 가려내는 것이다. 갈 데까지 간 이번 사태가 어떤 국면에 접어들게 될지, 거짓을 고하는 자의 고백이 필요한 시점이다.
 
한편 신은경 전 소속사 런엔터 고 대표는 신은경이 2억 원이 넘는 정산금 채무를 갚지 않았다고 민사 소송을 제기한 뒤 신은경이 업계 관계자에게 자신의 명예와 신용을 실추시켰다며 재차 형사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신은경 측은 악의적 언론플레이라 주장하며 고모씨를 상대로 명예훼손 혐의 고소장을 제출했다.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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