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2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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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세 GD보다 낫다"…'영재발굴단' 랩 가사 쓰는 11세 소년 등장

기사입력 2015.12.09 09:00 / 기사수정 2015.12.09 09:00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1년 365일 랩을 입에 달고 사는 11세 박현진 군이 SBS '영재발굴단'을 찾는다. 

9일 방송되는 '영재발굴단'에는 도끼, 산이, 쌈디 등 인기 래퍼들의 랩을 분석하고 평가하는 것은 물론 자신만의 랩 가사를 쓰는 박현진 군이 등장해 눈길을 끌 전망이다.

이날 방송분 녹화에서 가수이자 프로듀서인 JA 강준모는 "13살 때 GD보다도 더 잘하는 것 같다"며 현진 군의 랩과 춤에 대해 극찬을 하기도 했다. 현진 군은 2년 전 아홉살이었던 당시 'K팝스타 시즌 3'에 도전해 아주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본선까지 오르는 저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본선 무대에서는 JYP 박진영 심사위원이 탈락 버튼을 눌러 아쉽게 다음 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는 현진 군은 즉석에서 박진영 심사위원을 향한 디스곡을 선보이기도 해 웃음을 자아냈다. 현진 군의 즉석 랩에 "방송 보고 박진영 씨 후회하겠다", "미안하다고 연락이 오는 것 아니냐"는 등 '영재발굴단' 스튜디오가 뜨겁게 호응했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이런 현진이를 보는 엄마는 정작, "1년 365일 하루도 안 빠지고 욕을 하는지 랩을 하는 지 중얼거리고, 알아듣지 못하는 말을 계속 빠르게 한다. 나는 진짜 매일 매일 피를 말리는 중이다“ 라며 답답한 마음을 호소하기도 해 현진이와의 갈등을 예고했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카이스트 출신의 뇌섹녀, 가수 김소정은 "보통 어릴 때 음악을 한다고 하면 약간 겉멋 들었다고도 하는데, 현진이는 랩 가사에 자신의 이야기와 진심을 담는 걸 보니 전혀 그렇지 않은 것 같다. 정말 대단하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영재발굴단'은 9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SBS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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