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5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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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보여준, 빅스 그 이상"(인터뷰)

기사입력 2015.12.05 13:00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그룹 빅스에게 정규 2집 '체인드 업' 타이틀곡 '사슬' 활동은 어떤 의미였을까. 채 한 달 되지 않은 짧은 활동기간이었지만 그들이 얻고 느낀건 많았다.
 
빅스 엔은 4일 KBS 2TV '뮤직뱅크' 대기실에서 엑스포츠뉴스와 만나 정규 2집 활동 마무리 소감을 밝혔다. "대중이 생각하는 빅스, 그 이상을 보여줄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다"는 자평이 인상적. 다음은 빅스 엔과의 일문일답.
 
◆'뮤직뱅크'를 마지막으로 정규 2집 활동이 끝난다.
-얻은 것이 많은 활동이었다. 빅스끼리 뭉쳐 많이 연구하고 노력했던 앨범이었다. 8개월 공백기, 그냥 흘러갔던게 아녔단 걸 느꼈고. 바빴지만, 바쁜만큼 더 정성을 쏟았던 준비기간이었다.
 
◆활동하면서 가장 좋았던 평가가 있다면.
-'신인같이 몸 부서져라 한다'는 말. 나도 사실 그 모습이 제일 좋았기 때문이다. 난 아직도 첫 주 무대를 매일 보고 있다.
 
◆데뷔 무대를 말하는 것이냐.
-아니, '사슬' 첫 주 무대. 데뷔 무대는 잘 안 봐요. 하하. 무대에서 노련해지는 것도 좋지만, 스스로 무대에 익숙해지는 느낌이 드는 건 안타까웠다. 하지만 이번 활동을 통해 그걸 많이 깼다. 무대를 볼 때마다 찡하고 좋았는데, 다른 분들도 그걸 느낀다고 생각하니 더 좋더라.
 
◆멤버들도 비슷한 생각이었나.
-그렇다. 멤버들과도 '사슬' 첫 무대를 보자마자 그런 얘기를 나눴다. 개인적으로는 노련하기만 한 무대는 다시 보게되지 않았는데, 이번엔 다시 보고 싶은 무대들이 있어서 기분 좋다. 물론 활동이 길지 않아서 아쉽지만, 난 앞으로의 빅스를 보여주기에 참 좋았다고 생각한다. 만족스러운 활동이었다. 
 
◆빅스의 색을 확고히 찾았다는 평도 있었다.
-이번엔 빅스의 색을 유지하면서 세련미를 업그레이드 하려했다. 예전엔 빅스의 색을 극대화하는데 초점을 뒀다면, 이번엔 빅스 자체를 업그레이드 하고자 했다. '또 이렇게 나왔어?'가 아니라 '얘네가 이렇게도 나올 수 있었네'라는 말을 들을 수 있는. 또 '저번 활동이 빅스가 보여줄 수 있는 최대한의 콘셉트인줄 알았는데 또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네?' 하는!
 
◆의상으로도 상당히 화제를 모았다. 가장 좋았던 의상은?
-개인적으로는 점프슈트. 빅스가 그동안 슈트를 많이 입었는데 그 콘셉트를 가지고 가면서 다시 업그레이드 했다 생각하기 때문이다. 블랙 점프슈트가 정말 좋았다.
 
◆노출도 있었다. 수위가 더 높아질 가능성도 있나.
-난 노출을 좋아하지 않는다. 노출이 많아지면 그 순간 '오~' 할 순 있지만, 내 기준 다시 보고 싶은 무대가 되긴 힘들더라. 표정, 제스처, 노래, 댄스가 좋았으면 그 무대는 다시 보고 싶거든. 노출이 많아지고 그걸로 시선을 끌면 오히려 더 많은 걸 놓치고 가는 것 같아서…. 이건 내 개인적인 생각이다. 멤버들의 생각은 아니다.
 
◆추가적인 개인 활동은? 
-개인활동 많이 하다가 이번에 정리한 상태다. 아직 잡혀있는 개인활동은 없다. 쉴 수 있으면 푹 쉬고 재정비하고 싶다. 이번 활동을 통해 좋은 발판 마련했으니 다음 활동에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빅스 혁과 켄이 영화와 뮤지컬에서 활약 중이다. 드라마를 한 입장에서 욕심나는 분야이기도 할텐데.
-물론 좋은 기회 있으면 하고 싶지만 지금 하고 있는 걸 잘 마무리해야 그 다음 활동에서도 인정을 받을 수 있다 생각한다. 아직 드라마로도 가수로서도 또 DJ와 MC로서도 정상에 올라 뭔가를 보여줬다 생각하지 않는다. 지금 하고 있는 것들을 잘 마무리한 뒤 도전하려 한다.
 
◆빅스의 유닛 계획은?
-아직 없다. 개인적으로 빅스는 참 많이 보여줄 수 있는 그룹이라 생각한다. 발라드를 보여줄 수도, 완전히 댄스로 갈 수도, 빅스LR처럼 팝도 할 수 있는 그룹. (개인적인 음악 취향은?) 발라드를 좋아한다. 안 어울릴 수 있지만. 하하. 무대 퍼포먼스를 할 때는 빅스가 선보이는 노래 좋아하지만, 듣는 음악이나 혼자서 부르기에는 발라드가 좋다.
 
◆곧 연말시상식이다.
-연말시상식 3사 다 참석한다. 아주 다양하고, 멋있게 하고 싶은 욕심이 크다. 밤 늦게까지 잠 못 자고 연습하고 있다. 행복하다.
 
◆잠을 못 자는데 행복할 순 없다.
-거짓말 정말 아니고. 하하. '사슬' 리믹스 버전도 보여드리고 싶었고, 다양한 댄스도 보여주고 싶었는데 그동안 못했다. 그래서 연말 시상식에서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 아직 정확한 무대 윤곽은 안 잡혔지만, 지금도 회사와 많이 의논하고 있다.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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