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2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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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좋다' 故김화란 남편 "매일 술마셔, 답답하다"

기사입력 2015.11.28 09:30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고(故) 김화란 남편 박상원 씨의 근황이 공개됐다.
 
28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2개월 전 세상을 떠난 고 김화란의 남편 박상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박상원 씨는 술병을 치우는 모습으로 첫 등장했다. 박상원 씨는 "매일 먹죠. 마음도 답답하고 잠도 안 오고 하니까. 그래도 한 잔 먹고 나면 조금이라도 잘 수가 있으니까요"라고 말했다.
 
박상원 씨는 아내를 느끼고 싶어서 화장품도 아내 것을 쓰고 있다. 그는 "자주 쓰던 건 태워줬다. 아내가 쓰던 냄새가 있어서 그걸 맡고 싶어서"라고 말하며 착잡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고 김화란의 유해는 여전히 집에 모셔져 있다. 박상원 씨는 "낯선 곳에 두기 싫어서 내가 정착할 집을 지으면 거기다 아내를 모시려고 한다"고 눈물지었다.
 
고(故) 김화란은 지난 9월 18일 오후 남편과 차를 타고 전라남도 신안군 자은도 일대를 지나다 교통사고를 당했다. 김화란은 사고 후 사망했으며, 남편도 부상을 입었다. 고 김화란 발인식은 20일 오전 11시 광주광역시 동구 남도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방송인 김가연·프로 포커플레이어 임요환 부부, 고(故)김화란 남편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MBC 방송화면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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