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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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조상우 "日, 다음에 만나면 이기도록 하겠다"

기사입력 2015.11.08 23:21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삿포로(일본), 이종서 기자] 조상우가 태극마크 데뷔전에서도 제 몫을 다했다.

조상우는 8일 오후 일본 삿포로돔에서 열린 '2015 프리미어 12' 일본 야구대표팀과의 개막전에서 구원 투수로 3회 마운드에 올랐다. 

3회 2사 1,3루에서 마운드에 오른 조상우는 첫 타자 마츠다에게 6구째 싸움 끝에 볼넷을 허용해 주자 1,2루까지 위기가 몰렸다. 그러나 히라타에게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실점없이 위기를 넘겼다. 

4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조상우는 9번타자 시마를 상대했다. 이번엔 9구째 승부 끝에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내줬다. 결국 조상우는 ⅓이닝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차우찬에게 넘겨줬다. 조상우의 분투에도 이후 한국은 꾸준히 실점을 했고, 이에 반해 타자들은 한 점도 뽑지 못했다. 결국 한국은 0-5로 패배로 개막전을 마쳤다.

경기를 마친 뒤 조상우는 "오늘은 일본 선수들이 좀 더 잘해서 지게됐다. 다음에 만나면 더 분발해서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아쉬워했다.

태극마크를 달고 나선 첫 경기인 만큼 "정규시즌 때보다는 긴장감이 더 있었다"고 소감을 전한 조상우는  "그래도 많이 떨리거나 하지 않았다. 앞으로 잘 던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삿포로(일본), 권태완 기자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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