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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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세밀+장타' 일본의 방망이, 생각보다 강했다

기사입력 2015.11.08 22:49 / 기사수정 2015.11.08 22:49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대한민국의 마운드가 일본 타선을 막아내지 못했다.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은 8일 일본 삿포로돔에서 열린 '2015 프리미어 12' 일본 대표팀과의 개막전에서 선발 투수 김광현의 2⅔이닝 2실점 조기 강판과 함께 팀 타선이 침묵하며 0-5 완패를 당하고 말았다.

대표팀의 선발 투수 김광현은 2회말 선두 타자 나카타에게 뼈아픈 낫아웃 출루와 후속 타자 마츠다에게 우익수 앞 안타를 빼앗기며 무사 1,2루 위기에 놓였다. 김광현은 실점 위기에서 히라타를 상대했고, 히라타에게 3루수 쪽 땅볼 타구를 만들었지만 이 타구가 3루 베이스에 맞으며 2루 주자의 홈인을 허용하고 말았다.

선취점을 만들어낸 일본은 '리드오프' 아키야마가 볼넷을 얻어 찬스를 계속 이어나갔고, 2번 타자 사카모토가 착실하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쳐내며 추가 득점까지 만들어냈다. 

실점을 최소화해야했던 대표팀 마운드는 5회말 2사 이후에 주자를 출루시키며 또다시 위기를 자초했고, 결국 0-3을 내주고 말았다. 5회말 일본은 2사 이후 집중력을 발휘하며 차우찬을 공략했고, 히라타가 우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6회말 정우람은 사카모토에게 5구 137km/h 속구를 공략당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0M 솔로 홈런을 내주며 경기 네 번째 실점을 기록하고 말았다. 8회말 일본 대표팀은 3번 타자 야마다까지 적시타를 쳐내며 경기의 쐐기를 박았다.

대표팀과 일본의 개막전에서 주목받은 것은 일본의 마운드를 한국의 타선이 넘을 수 있느냐였다. 그러나 대표팀은 일본의 오타니-노리모토의 마운드뿐만 아니라 '세밀한' 일본의 타선에게 마운드가 공략당하며 개막전 뼈아픈 패배를 기록하고 말았다. 일본의 클린업맨 나카무라를 비롯해 나카다, 마츠다, 히라타가 멀티히트를 만들어내며 대표팀 마운드를 무너뜨리는 데 성공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삿포로(일본), 권태완 기자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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