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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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인즈 트리플-더블' 오리온, 전자랜드전 6연승

기사입력 2015.11.08 17:48



[엑스포츠뉴스=고양, 조은혜 기자]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가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를 꺾고 전자랜드전 6연승을 이어갔다.

오리온은 8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3라운드 전자랜드와의 홈경기에서 81-74로 승리했다. 전날 안양 KGC에게 충격패를 당했던 오리온은 이날 전자랜드를 누르고 전날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오리온은 시즌 전적 16승3패로 선두 자리를 공고히 하며 지난 시즌부터 이어진 전자랜드전 6연승을 달성했다. 반면 전자랜드는 7승12패로 4연패의 늪에 빠졌다.

1쿼터부터 공방전이 이어졌다. 1쿼터 초반에는 전자랜드가 먼저 흐름을 잡았으나 9-13에서 문태종의 외곽포가 터지면서 12-13, 한 점 차로 따라붙었다. 이어 김동욱이 골밑을 파고들며 득점에 성공, 점수를 14-13으로 뒤집고 오리온이 처음으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 잠시 전자랜드가 앞섰으나 헤인즈의 골밑슛으로 다시 16-17, 한 점 차가 됐다. 이어 급하게 시도한 전자랜드 김지완의 3점슛 시도를 헤인즈가 블록으로 막아낸 후 곧바로 속공으로 연결시켜 득점, 문태종의 자유투로 점수를 추가해 19-17로 앞선 채 1쿼터를 끝냈다.

2쿼터에는 오리온이 흐름을 타는 듯 했지만 전자랜드는 외곽슛을 앞세워 추격했다. 문태종의 3점슛으로 24-24 동점, 오리온은 이승현의 골밑슛과 헤인즈의 득점으로 31-24로 달아났다. 전자랜드는 28-35로 7점이 뒤진 상황에서 한희원과 박상진의 3점슛으로 34-35, 한 점 차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곧바로 전정규가 외곽슛을 쏘아올리며 맞불을 놨고, 헤인즈의 득점 후 전자랜드 한희원의 3점슛이 다시 터져 37-40으로 전반전이 종료됐다.

3쿼터에는 공방전이 이어졌다. 뱅그라의 연속 득점에 이어 허버트힐 득점으로 43-40이 됐으나 문태종의 연속해서 득점에 성공하며 45-43으로 점수를 뒤집었다. 그러나 허버트힐의 자유투로 45-45 동점. 오리온과 전자랜드는 시소게임을 이어나갔다. 그리고 57-57에서 정효근의 버저비터로 59-57로 3쿼터를 끝냈다. 

4쿼터에도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오리온은 68-69에서 김동욱의 3점으로 72-68으로 달아났고, 이어 한호빈 역시 외곽에서 슛을 쏘아올리며 75-68을 만들었다. 이후 헤인즈의 자유투 두 구 성공으로 77-72, 헤인즈와 문태종이 자유투로 점수를 추가했고 결국 오리온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이날 헤인즈는 총 26득점 18리바운드 11어시스트라는 놀라운 기록으로 '트리플 더블'을 달성했고, 문태종이 21점, 이승현이 11점, 김동욱이 10점으로 힘을 보탰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 ⓒ KBL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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