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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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을 뚫는 남자' 이지훈 "소탈한 유연석, 잘 되는 덴 이유 있어"

기사입력 2015.11.04 15:08 / 기사수정 2015.11.04 15:08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벽을 뚫는 남자' 이지훈이 동료 유연석에 대한 칭찬을 전했다.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뮤지컬 '벽을 뚫는 남자'(제작 쇼노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이지훈, 유연석, 고창석, 조재윤, 배다해, 문진아를 비롯해 임철형 연출, 변희석 음악감독이 참석했다.

'벽을 뚫는 남자'에서 이지훈은 사랑스러운 남자주인공 듀티율 역에 유연석과 더블캐스팅 됐다.

이날 이지훈은 유연석을 연습실에서 처음 봤을 때를 떠올리며 "보통 잘 나가는 남자 배우로 핫한 인물이기 때문에 폼 잡고 그러지 않을까 편견이 있었다. 그런데 생각보다 굉장히 소탈했다"고 얘기했다.

이어 "자신이 지금 해왔던 것을 내세우지 않고, 낮은 자세로 많은 사람들을 섬기고 인사하는 것을 보면서 '되는 데는 이유가 있다'는 평상시의 인격을 느끼게 됐다. 노래를 정말 말처럼 잘한다. '선수도 아닌데 노래를 어떻게 이렇게 잘 들리게 할 수 있지' 이런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이 듀티율 역할에 캐스팅 됐다는 것에 대한 신뢰를 갖게 됐다. 물론 유연석 씨가 뮤지컬에서는 신인이지만, 많이 본받고 연석씨가 하는 톤이나 이런 것들은 배워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프랑스의 국민작가 마르셀 에메의 소설을 뮤지컬로 옮긴 '벽을 뚫는 남자'는 브로드웨이 공연 당시 마이클 잭슨이 격찬할 만큼 아름다운 선율의 멜로디와 로맨틱한 이야기로 유명하다. 한국에서는 2006년 초연을 시작으로 2013년까지 박상원, 엄기준, 조정석, 남경주, 임창정, 이종혁, 김동완 등의 배우들이 함께 했다.

'벽을 뚫는 남자'는 홍익대학교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오는 21일부터 2016년 2월 14일까지 총 99회 공연된다.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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