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03:11
경제

현대차, 美진출 29년 만에 누적 1000만대 돌파

기사입력 2015.10.29 09:00 / 기사수정 2015.12.28 13:08

김경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 26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자동차 시장 진출 29년 만에 누적 판매 1,000만대 돌파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1986년 울산 공장에서 생산된 소형 승용차 ‘엑셀’을 수출함으로써 미국 시장에 첫 진출해 가격 대비 높은 상품성과 세련된 디자인 등을 바탕으로 첫 해 16만 8,882대 등 진출 4년 만인 1990년 현지 판매 100만대를 넘어서 세계 자동차 업계를 놀라게 했다.
 
이후 ▲진출 13년 만인 1999년 누적 판매 200만대를 달성하고 ▲2002년 300만대▲2005년 400만대를 달성하며 미국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현대자동차를 알리기 시작했다.
 
특히 앨라바마 공장이 준공된 2005년 이후부터는 연 평균 6%대의 성장을 거듭하며 본격적으로 판매에 탄력이 붙어 ▲2007년 500만대 ▲2009년 600만대 ▲2011년 700만대 ▲2013년 800만대 ▲2014년 900만대를 차례로 돌파했다.
 
또한 현대자동차는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 연속 판매 성장을 기록했고 2010년부터는 매년 연간 판매 신기록을 달성하고 있다.
 
올해도 지난 9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3.7% 성장한 57만 8,190대를 판매해 또 한 번 신기록 달성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현대자동차는 미국 진출 29년 동안 엑셀을 비롯해 총 15개의 차종을 선보였으며, 현재는 ▲엑센트 ▲엘란트라 ▲벨로스터 ▲쏘나타(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포함) ▲아제라(국내명 그랜저) ▲제네시스 쿠페 ▲제네시스 ▲에쿠스 ▲투싼 ▲싼타페(맥스크루즈 포함) 등 전 차급에 걸쳐 총 11개 차종을 판매하고 있다.
 
이 기간 동안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종은 1985년 출시돼 30년 간 동일한 차명을 유지하며 국내 최장수 단일 브랜드로 기록되고 있는 ‘쏘나타’로 미국에서는 1989년부터 판매되기 시작해 이달까지 총 249만 8,203대가 판매됐다.
 
미국 시장 역대 판매 2위를 달성한 차량은 현대자동차 단일 차종 최초로 글로벌 판매 1,000만대를 돌파한 ‘엘란트라’로 1991년부터 이달까지 총 248만 4,788대가 판매돼 명실상부한 ‘글로벌 국민차’의 저력을 미국에서도 보여줬다.
 
3번째로 많이 판매된 차량은 현대자동차의 미국 시장 진출의 문을 연 ‘엑셀’로 현재 소형 승용 라인업을 이어가고 있는 ‘엑센트’를 포함해 총 225만 여대가 판매됐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세계 최대의 자동차 시장이자 자동차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이와 같은 성과를 거두었다는 것은 현대자동차의 우수한 품질과 가치를 인정받았음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향후에도 고객이 원하는 것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는 신차를 지속적 투입하고,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해 브랜드 위상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fender@xportsnews.com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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