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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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신해철 1주기 추모식, 안치단에 마왕의 숨결을 담다

기사입력 2015.10.25 15:14 / 기사수정 2015.10.25 15:29

정희서 기자


▲ 신해철 1주기 추모식

[엑스포츠뉴스=안성, 정희서 기자] 故 신해철의 유해가 야외 안치단으로 옮겨졌다.

25일 오후 경기도 안성 일죽면 유토피아 추모관에서 팬클럽 '철기군'과 신해철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주관하는 신해철 1주기 추모식 'Here I stand for you' 및 봉안식이 진행됐다.

이날 추모식은 유가족과 NEXT 멤버 등 동료 연예인, 철기군 팬클럽 등 500명의 추모 인파가 몰렸다. 추모 미사와 동료 연예인 및 팬 대표의 추모사 낭독, 기제사 예식 등 식순을 마친 뒤 유토피아 납골당에 안치된 유골을 야외 안치단으로 옮기는 봉안식이 거행됐다.

신해철 안치단은 유토피아추모관 평화광장 위 평화동산에 자리하고 있으며 높이 2m, 1.7m 크기의 오면체 모양으로 내부에는 안치단이 들어가고 'Here I Stand for you' 노랫말이 새겨져 있다. 

이 곡은 신해철이 지난 1997년 동계유니버시아드 폐막을 기념해 만든 넥스트 싱글 앨범 타이틀 곡이다. 생전에 고인이 아끼던 노래로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로 기억되길 바라는 유가족의 뜻을 따라 가사 전체를 각인했다.

디자인은 특히 딸 신지유 양이 그린 그림과 "빛이 나는 눈동자가 있어서 우리를 보고 지켜주었으면 좋겠다"는 두 아이들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설계됐다. 

한편 오는 27일 신해철의 사망 1주기를 맞아 고인의 유작 3곡을 포함에 ‘더 늦기 전에’, ‘그저 걷고 있는 거지’ 등 총 40곡이 수록된 ‘웰컴 투 리얼 월드(Welcome To The Real World)’ LP판이 출시된다. 

hee108@xportsnews.com    / 사진 =신해철 1주기 추모식 ⓒ 권태완 기자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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