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9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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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3] '관록투' 손민한, 5이닝 2실점 승리 요건

기사입력 2015.10.21 21:05 / 기사수정 2015.10.21 21:06

이지은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이지은 기자] NC 다이노스의 선발 투수 손민한이 베테랑의 품격을 보여줬다. 

손민한은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선발 투수로 출전했다. 이날 기록은 5이닝 3피안타 2실점, 선발로서 제 몫을 다했다. 

프로 19년차의 베테랑의 새로운 도전은 성공적이었다. 정규시즌 26경기 출전해 11승6패 평균자책점 4.89를 기록하며 NC 선발진에 안착했다. 포스트시즌 통산 12경기에 출전해 1승2패1홀드 방어율 4.81을 기록했던 경험을 토대로 다시 한 번 포스트시즌의 무대에 올랐다. 

출발부터 위기가 닥쳤다. 1회 선두타자 정수빈에게 안타를 내준 뒤 허경민에게 번트와 민병헌의 땅볼이 이어지면서 두 개의 아웃카운트를 채웠다. 하지만 김현수와 오재원에 연속 볼넷을 내주며 어느새 주자는 만루가 됐다. 결국 최주환을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잡아내면서 2사 만루의 위기를 벗어났다.

더 큰 위기가 2회 찾아왔다. 선두타자 박건우와 김재호까지 땅볼로 잡아낸 2사 상황, 최재훈에 PS 첫 안타를 내준 뒤 정수빈에게 적시3루타까지 허용하면서 첫 실점을 기록했다. 수비도 손민한을 돕지 못했다. 이어 허경민 타석에서 2루수 송구실책이 나오면서 그 틈을 타 3루주자가 홈을 밟았다. 민병헌에게 땅볼을 유도하며 더이상의 추가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실점 후 안정을 찾았다. 팀이 5-3으로 앞서있는 3회, 김현수-오재원- 최주환을 땅볼-파울뜬공-뜬공로 처리하면서 8구 만에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냈다. 

안정세는 이어졌다. 4회 박건우의 땅볼 타구를 직접 처리하며 이닝을 시작했다. 김재호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최재훈에게 뜬공을 유도해 두 번째 아웃카운트를 채웠다. 정수빈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주며 흔들리는 듯 했지만 바로 뒤 타석에 들어선 허경민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2사 1,2루를 탈출했다.

삼자범퇴 이닝은 5회 또 한 번 나왔다. 민병헌-김현수-오재원을 땅볼-뜬공-뜬공으로 돌려세우며 클린업트리오를 물리쳤다. 

6회 마운드에 오른 손민한은 최주환의 타석에서 손가락에 이상을 느끼면서 결국 교체됐다. 투구수 77구.

number3togo@xportsnews.com / 사진=잠실, 권혁재 기자

이지은 기자 number3tog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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