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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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용2' 더 강력해진 액션+공포에 사회 메시지까지 '성공적 마무리'

기사입력 2015.10.19 09:19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OCN 드라마 '처용2'가 한층 강화된 공포와 액션, 탄탄한 반전 스토리로 호평을 받으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18일 '처용2'는 악행을 자행하는 거대 조직 사랑회와 맞서 싸우는 윤처용(오지호 분)와 특수사건전담팀의 활약, 여고생 귀신 한나영(전효성) 등의 공조 수사로 일망타진하며 완벽하게 마무리 됐다. '처용2'는 시즌 내내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가구 평균 1.5%와 최고 2.0%를 넘나드는 시청률로 마니아층의 두터운 지지를 입증하며 종영을 맞이했다.
 
'처용2'는 인간과 귀신의 공조 수사라는 참신한 설정으로 수사극의 새 지평 열었다는 평이다. 귀신 보는 형사 윤처용과 여고생 귀신 한나영, 그리고 빙의되는 형사 정하윤(하연주)의 특별한 콤비 플레이가 다른 수사물과 차별화된 '처용2'만의 재미를 만들어내는 포인트가 된 것.
 
처용과 나영의 특별한 관계는 이미 지난 시즌1에서도 빛을 발한 바가 있다. 하지만 지난 시즌 한나영이 광역수사대를 벗어날 수 없는 지박령이었던 반면, 이번 시즌2에선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하고 염력까지 쓸 수 있게 되며 특전팀의 수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되었다. 여기에 늘 티격태격하던 처용과도 더욱 두터운 우정을 쌓게 되면서, 처용 스스로도 나영을 파트너로 인식하고 수사에 적극 개입시키는 등 다른 수사 드라마에서는 볼 수 없는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또 이번 '처용2'에선 새롭게 합류한 정하윤이 이미 어린 시절부터 여러 번 빙의를 경험한 특별한 능력의 소유자로 설정되어 흥미를 더했다. 이런 정하윤과 한나영이 일주일에 한 번 정해진 시간 동안만 빙의할 수 있게 되고, 이 과정을 통해 톡톡 튀는 웃음과 쫄깃한 설정이 가능해졌다. 결국, 이렇듯 진화한 캐릭터 간의 케미는 '처용2'를 OCN 표 복합장르의 새로운 전형으로 자리매김하게 하였다.
 
또 '처용2'는 강화된 공포와 액션 속에 녹아든 사회성 짙은 메시지로 눈길을 끌었다. '처용2'는 오싹하고 섬뜩해진 공포와 영화를 능가하는 강렬한 액션으로 지난 두 달 동안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무엇보다 매회 등장하는 섬뜩한 모습의 귀신과 도시 괴담 소재의결합이 판타지와 일상이 뒤섞인 복합적인 호러의 느낌을 제대로 살렸다. 
 
특히, 첫 등장부터 20대 1의 수중 격투 장면을 선보인 오지호는 맨손 실전 격투 칼리아르니스와 실랏을 접목한 맨몸 액션을 매회 대역과 NG 없이 소화해내며 현장 스태프들의 기립 박수를 받았다. 또 조동혁과의 1대 1 격투 장면은 두고두고 회자될 명장면으로 완성됐다. 

'처용2'는 이렇게 강화된 공포와 액션 속에서도 지난 시즌부터 이어온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에도 소홀하지 않았다. 마약, 연예계 비리, 불법 임상시험 등 각각의 에피소드마다 인간의 그릇된 욕망에 대한 비판의 메시지를 담으며 인상적인 스토리를 보여준 것. 무엇보다 최종 클라이맥스를 장식한 사랑회 사건을 통해선 법에 대한 불신과 그로 인해 비뚤어진 신념이 빚어내는 끔찍한 결과에 대해 경종을 울리며 묵직한 울림을 더했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OCN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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