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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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조연' 이승우 "공격포인트 없던 것은 조금 아쉽다"

기사입력 2015.10.18 13:51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골은 없어도 빛났다. 하지만 월드컵 5골을 목표로 했던 이승우(17,FC바르셀로나)는 못내 아쉬운 모습이다. 

최진철 감독이 이끈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은 18일 칠레 코킴보 시립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201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칠레월드컵 조별예선 B조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시종일관 브라질과 대등한 모습을 보여준 한국은 후반 34분 장재원(현대고)이 천금 같은 결승골을 터뜨리면서 강호 브라질을 제압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이승우는 83분 동안 쉴 새 없이 뛰면서 공격 외적으로도 헌신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동안 개인 플레이 성향이 강했던 이승우지만 이날은 철저하게 팀에 녹아들면서 골은 없어도 훌륭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래도 이승우는 킬러답게 득점을 올리지 못한 것에 크게 아쉬움을 표했다. 경기 후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소감을 밝힌 이승우는 "개인적으로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해 아쉽다"면서 "감독님이 경기 중 많은 이야기를 해주셨고 이를 떠올리며 다음 기회를 노렸다. 경기마다 3~4차례 결정적인 기회가 오기 때문에 다음을 준비하며 뛰었다"고 말했다. 

개인의 아쉬움은 있지만 브라질을 잡은 얘기를 하자 활짝 웃었다. 그는 "팀 전체가 열심히 했기에 브라질을 이길 수 있었다. 오늘 승리로 분위기가 좋아진 만큼 남은 예선 2경기도 열심히 뛰겠다"고 다짐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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