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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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루포에 K.O' 클로이드, 2⅔이닝 9실점 조기강판

기사입력 2015.09.30 19:42 / 기사수정 2015.09.30 19:42



[엑스포츠뉴스=대전, 조은혜 기자] 삼성 라이온즈 타일러 클로이드(27)가 선발 마지막 등판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했다. 

클로이드는 30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6차전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23일 kt전에서 8이닝 1피안타 2볼넷 9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던 클로이드였다. 그러나 이날 클로이드는 완벽히 다른 모습이었다. 클로이드는 이날 2⅔이닝 9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9실점(7자책점)의 최악의 성적을 남겼다.

1회 클로이드는 선두 정근우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뒤 이용규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했지만 김경언을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이용규의 도루를 저지하며 이닝을 끝냈다.

그러나 2회 뭇매를 맞으면서 무려 5점을 내줬다. 선두 김태균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클로이드는 최진행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이어 폭스의 땅볼로 2루 주자 김태균을 아웃시켰으나 폭스는 1루에서 세이프 됐다. 이후 조인성 삼진, 하주석 볼넷으로 2사 만루. 클로이드는 신성현에게 좌전안타를 맞았고, 최진행이 홈인하면서 이날 선취점을 내줬다.

계속되는 만루 상황, 정근우가 좌전2루타를 때려내 폭스와 하주석이 홈을 밟았다. 이어 이용규의 우전안타까지 터지면서 신성현이 득점, 클로이드의 실점은 5실점으로 늘어났다. 클로이드는 김경언을 1루수 땅볼로 잡고 나서야 길었던 2회를 마쳤다.

하지만 3회에도 실점은 계속됐다. 김태균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클로이드는 최진행과 폭스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이어 조인성은 3루수 직선타로 잡아냈지만 하주석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하며 또다시 2사 만루의 위기가 찾아왔다. 그리고 다음 타석의 신성현에게 초구부터 홈런을 허용했고, 단숨에 4점을 더 실점한 뒤 0-9에서 결국 강판됐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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