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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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특집] 사도vs탐정v서부전선, 추석극장가 3파전 승자는?

기사입력 2015.09.26 09:45 / 기사수정 2015.09.26 09:45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영화계의 '대목' 중 하나인 추석으로 충무로가 들썩거린다.

26일부터 29일까지 이어지는 넉넉한 추석 연휴로 극장가를 찾는 관객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다채로운 영화들이 관객에게 손짓하고 있다.

▲韓 '사도'vs'탐정:더 비기닝'vs'서부전선' 치열한 3파전

이준익 감독이 연출한 '사도'는 이번 추석 가장 주목받는 작품이다. 영화 '베테랑'으로 지금 이순간 충무로에서 가장 뜨거운 유아인의 빛나는 사도세자 연기를 만끽할 수 있다. 송강호의 연기는 언급하는 것이 입 아플 정도로 훌륭하다. 모두가 알고 있는 영조와 사도세자의 이야기에 이미 200만명이 넘는 관객이 매료됐다. 개봉 이후 1위 자리에서 내려오지 않고 있다.

'탐정: 더 비기닝'은 개봉 첫 날 3위를 차지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권상우와 성동일 콤비가 빚어내는 코믹극. 김정훈 감독은 "유쾌한 코미디로, 두 배우의 캐릭터에서 오는 코미디가 있어 '사도'를 비롯한 다른 영화와 경쟁할 수 있는 여지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셜록을 꿈꾸는 만화방 주인과 레전드 형사의 비공개 합동 추리작전을 익살맞게 그려냈다.

지난해 여름 866만 관객을 돌파하며 깜짝 흥행에 성공했던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의 제작, 기획, 각본을 참여했던 천성일 감독이 '서부전선'으로 나섰다. 설경구와 여진구라는 탄탄한 주연과 '한국 영화 인증 마크'인 이경영도 나선다. 이들이 펼치는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는 물론 따뜻한 휴머니즘을 담아내 전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대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메이즈 러너2'vs'인턴'vs'에베레스트' 깜짝 외화 승자는?

박스오피스 2위 자리를 수성 중인 '메이즈 러너: 스코치 트라이얼'은 현재까지 누적관객 138만명을 달성하며 추석 연휴 기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토마스 생스터와 이기홍의 내한으로 수많은 팬들을 떨리게 만들었던 '메이즈 러너: 스코치 트라이얼'은 위험이 도사리는 스코치에 도착한 토마스와 러너들의 이야기로, 젊은 관객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인턴'은 앤 해서웨이와 로버트 드니로의 호흡으로 일찌감치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강력한 경쟁작과 많지 않은 상영관 수에도 4위를 차지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젋은 스타트업 기업의 CEO인 줄스(앤 해서웨이)가 수십 년 직장생활에서 비롯된 호아우와 풍부한 인생경험의 소유자인 70세 벤(로버트 드니로)를 인턴으로 채용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코믹하면서도 따뜻한 내용으로 명절과도 잘 어울린다.

따뜻하고 코믹한 영화들 가운데 묵직한 작품도 있다. 제이슨 클락과 제이크 질렌할, 키이라 나이틀리 등이 나서는 '에베레스트'다. 에베레스트 정상을 향하는 이들의 도전과 성공 직후 밀려온 예측불허의 재난 등을 다룬다. 아웃도어에 관심이 있는 아버지와 영화를 봐야한다면 괜찮은 선택일 수 있다.

▲추석에도 흥행 이어질까 '베테랑'vs'앤트맨'

상영관 수는 상당 수 줄었지만 천만 관객을 돌파한 '베테랑'과 추석 개봉 전주 유쾌한 성장세를 보이며 마블 히어로 성공사에 이름을 당당히 올린 '앤트맨'도 여전히 관객들을 기다린다. '베테랑'은 여전히 만 명대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롱런 중이다. '앤트맨' 또한 특유의 유머코드와 쿠키 영상에 매료된 관객들의 'n차'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이외에도 아이들과 함께 볼 수 있는 '뮨: 달의 요정', 홍상수 감독의 신작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등이 관객을 기다린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영화 포스터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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