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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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 등판' 송창식, SK전 1이닝으로 '시즌 100이닝'

기사입력 2015.09.11 22:55



[엑스포츠뉴스=대전, 조은혜 기자] 선발 등판 3일 휴식 후 선발로 재등판했던 한화 이글스 송창식(30)이 이번에는 하루 휴식 후 구원으로 등판했다.

송창식은 1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16차전 경기에서 한화의 세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9월 들어 10경기 중 선발과 구원을 가리지 않고 6경기에 나선 송창식이다.

지난 5일 두산전에서 3연투 후 하루 휴식을 갖고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117구를 던졌던 송창식은 3일 만의 휴식을 가지고 9일 LG전에서 다시 선발로 등판했다. 결과는 1이닝 4피안타(2피홈런) 1볼넷 1탈삼진 3실점 조기강판.

김성근 감독은 9일 송창식의 등판을 '실수'였다고 설명했고, 이튿날 경기 출장 가능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휴식을 부여했다. 그러나 주말 구원 등판으로 나설 수도 있냐는 질문에는 "송창식이라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얘기했었다. 

촘촘한 등판간격을 가져가던 송창식이 주말에 등판하는 것도 이른 편이었다. 그런데 송창식은 주말이 채 다가오지도 않은 이날, 또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팀이 3-7로 뒤져 있는 5회초 2사 만루 상황 등판한 송창식은 박계현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이닝을 끝냈다. 이어 6회에도 올라온 송창식은 선두 이명기를 유격수 뜬공으로 잡고, 정의윤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2루까지 내달린 정의윤을 잡아내면서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이어 박정권에게 볼넷을 내주고 마운드를 박성호에게 넘겼다. 이후 박성호가 이재원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이닝이 종료됐고, 송창식은 이날 1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 등판으로 송창식은 올시즌 100이닝 투구를 채웠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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