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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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타엑스 vs 아이콘, 9월 빅매치 앞둔 신예 '집중탐구'

기사입력 2015.09.08 08:19 / 기사수정 2015.09.08 08:19

김경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닮은꼴 신인 남성 아이돌 그룹이 9월 빅매치를 벌인다. 몬스타엑스와 아이콘이 주인공이다.
 
먼저 지난 5월 데뷔한 몬스타엑스는 7일 두번째 미니 앨범 ‘러쉬(Rush)’로 컴백, 이번 활동을 통해 ‘신인’ 수식어를 ‘스타’로 확실히 바꾸는 굳히기를 노리고 있다. 여기에 데뷔 시점이 관심사던 YG엔터테인먼트의 신예 아이콘도 9월에 데뷔를 앞두고 있다.
 
이 둘의 대결로 초점이 모아지는 것은 여러 공통 분모를 기반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기 때문. 두 팀 모두 7인조이며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 데뷔 전부터 실력을 철저히 검증 받았다. 작곡이나 프로듀싱 역량, 랩 실력 등에서 신인 수준을 넘어서는 결과들을 보여줬다.
 
서바이벌이나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통해 데뷔 전부터 만만치 않은 팬덤을 형성했다는 점도 닮아있다. 벌써 해외의 관심과 해외 팬들도 상당해 기존의 한류 스타들 못지 않은 해외 반응을 누리고 있다는 점도 공통적이다.
 
특히 두 팀의 회사는 소위 말해 ‘음원 깡패 기획사’들이다. 몬스타엑스는 씨스타의 수많은 히트곡과 ‘썸’같은 메가 히트 기획 음원을 양산한 스타쉽, 아이콘은 다시 한 번 빅뱅의 올해 멀티 활동으로 음원 차트 지배력을 보여준 YG다.
 
그렇다면 9월 신인 빅매치의 주인공인 두 팀의 매력은 무엇일까? 한번 짚어봤다.
 
- 꽃미남은 가라 '강한 남자'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는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의 첫 힙합 보이그룹으로 지난 5월 첫 번째 데뷔앨범 'TRESPASS'로 데뷔했다.
 
몬스타엑스는 데뷔부터가 이슈였다. 초유의 잔혹 서바이벌로 회자되는 엠넷의 리얼리티 서바이벌 프로그램 노머시(NO.MERCY)로 혹독하고 화려한 데뷔전을 치렀다
 
주헌, 셔누, 기현, 형원, 민혁, 원호, 아이엠은 이 프로그램에서 치열한 경쟁 끝에 최종 승자 7인으로 선발돼 이미 데뷔 전 실력을 검증 받으며 실력파 아이돌그룹의 탄생을 예고한바 있다. ‘노머시’에서 기현이 소유, 기리보이와 함께부른 '팔베개'가 실시간 음악차트 1위를 차지하는가 하면, 주헌이 1차 데뷔 미션에서 선보인 'Yessir' 는 영상은 탄탄한 랩핑과 파워풀한 카리스마로 페이스북에서 큰 화제를 낳기도 했다.
 
몬스타엑스의 성공 포인트는 바로 ‘거친 힙합 에너지’. 타이틀곡 ‘무단침입’ 가사의 한 소절처럼 '그냥 예쁘장한 애들과는 뭔가 다른' 비글미로 기존의 남자 아이돌과는 다른 차별화된 매력을 어필하며 국내외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몬스타엑스의 또다른 차별화 포인트는 자체 프로듀싱 능력. 몬스타엑스는 엠넷 '노머시'에서 매회 무대를 준비한 경험 등을 통해 그룹의 음악적 정체성인 '힙합'을 베이스로 그들만의 스토리를 풀어내고 전달할 수 있는 프로듀싱 역량을 갖췄다.
 
또한, 몬스타엑스는 완전체 활동 외에도 연기, 예능 및 OST 등 다양한 개별 활동을 하면서 자신만의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다. 주헌은 '쇼미더머니4'에 참가자로 참여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으며, 이후 매드클라운과 콜라보로 발표한 '털어'는 걸그룹 대전 속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주헌은 이외에도 매드클라운의 '깽값', 효린X산이 '코치미(COACH ME)',  '기리보이, 매드클라운, 주영'과 함께한 0(YOUNG)', '옐라다이아몬드와 함께한 '인터스텔라' 등에서 피쳐링으로 참여하고, 믹스테잎 [중지]를 발표하는 등 랩퍼로써 선이 굵은 디스코그라피를 쌓아오고 있다. 또한 멤버 셔누가 '우리 동네 예체능'서 뛰어난 수영실력을 선보이는 등 아직 데뷔 3개월차임에도 불구하고 간판급 프로그램에 얼굴을 비추고 있다.
 
 - 이제 데뷔하는 것 맞니? 인지도 甲 아이콘
 
데뷔를 앞둔 YG의 7인조 신인 보이그룹. 데뷔 전부터 '윈 : 후이즈 넥스트'와 '믹스 앤 매치' 같은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두터운 팬층을 확보했으며 9월 중순 데뷔할 예정이다.
 
아이콘은 지난해 Mnet '믹스앤매치'를 통해 선발된 B.I.(비아이) BOBBY(바비), 김진환, 송윤형, 구준회, 김동혁, 정찬우 등 7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이 대중에게 처음 얼굴을 비춘것은 '믹스앤매치' 방영에 앞서 지난 2013년 방송된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WIN(윈)'. 아이콘은 당시 ‘WIN’에서 YG의 또 다른 보이그룹 위너와 데뷔 기회를 두고 경쟁을 펼쳤고, 여기서 승리한 위너가 먼저 데뷔했다. 이듬해 나머지 팀 멤버들은 또 한 차례 서바이벌 프로그램 Mnet ‘믹스 앤 매치(Mix & Match)’를 거쳐 현재 멤버를 확정했다
 
데뷔 전이지만, 각종 방송활동을 통해 실력을 입증 받으며 이름을 알렸다. 특히 멤버 바비는 Mnet '쇼미더머니3'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데뷔 전부터 실력을 인정 받고 많은 팬덤을 거느리고 있다. 비아이는 지난해 데뷔한 위너의 타이틀곡 ‘공허해’를 만들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1996년 생으로서 20살도 안 된 나이에 놀라운 작곡 실력을 선보여 크게 주목 받았다. 비아이는 ‘쇼미더머니3’에서 바비와 함께 래퍼로 활약하기도 했다.
 
멤버 김진환도 바비, 비아이와 함께 ‘믹스 앤 매치’ 이전에 일찌감치 확정 멤버 반열에 든 실력파다. 또한 허스키한 목소리가 매력인 구준회, 귀여운 얼굴이 인상적인 송윤형, 막내 김동혁까지 아이콘 멤버 전원은 데뷔 전부터 꾸준히 팬들의 관심을 받아왔다. 또한, 정찬우는 드라마 ‘상속자들’에서 배우 이민호의 아역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서바이벌 프로그램 출연 등을 통해 스타성을 인정 받은 아이콘은 이미 데뷔해 활동 중인 웬만한 아이돌 그룹보다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난해 10월 열린 팬미팅에는 7000여명의 팬들이 몰렸고, 바아이와 바비가 '쇼미더머니3'를 통해 발표했던 노래들은 각종 음원 차트 상위권을 휩쓸었다. 또한, 아웃도어 브랜드의 모델로 활동하는 등 아직 데뷔 앨범을 발표하지도 않은 신인으로서는 이례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fender@xportsnews.com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YG엔터테인먼트 제공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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