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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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 하차선언, 방송사 대책마련 분주 (종합)

기사입력 2015.08.20 10:37 / 기사수정 2015.08.20 10:37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불륜 스캔들에 휘말린 강용석 변호사가 방송가를 떠난다.  

강용석은 20일 법무법인 넥스트로 보도자료를 통해 "오늘부로 모든 방송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방송 활동하는 것이 어떤 분들에게 큰 불편함을 준다면 그 이유만으로도 제가 더 이상 방송 활동을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의혹들에 대해서는 하차 이후 법정에서 말끔히 해소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강용석은 "제작진분들과 동료 출연자분들, 그리고 시청자분들께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강용석은 앞서 tvN '수요미식회', '강용석의 고소한19'에서 하차한 바 있다. 이날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겠다는 뜻을 전함에 따라 JTBC '썰전', TV조선 '호박씨', '강적들'에서도 물러나게 됐다.

그의 하차에 방송사들은 분주해졌다. JTBC 측은 "'썰전' 촬영 분이 남아 있어, 오는 27일 방송분까지 전파를 탄다"면서 "기녹화분이 전파를 타는 동안 제작진은 갑작스러운 출연자 하차 이후의 상황을 정리하고 재정비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라고 전했다.

TV조선 또한 "일단 오늘 진행되는 '호박씨' 녹화에는 팝칼럼니스트 김태훈이 그의 자리를 메운다. 김태훈이 고정으로 출연하는 것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강용석이 출연한 '호박씨'와 '강적들'의 기녹화분이 추후에 전파를 탈 지는 아직 미지수다. 

한편 강용석은 유명 블로거 A씨와 불륜설에 휩싸이며 해당 블로거 남편으로부터 피소 당하기도 했다. A씨의 남편 B씨는 지난 1월 강용석이 자신의 아내 A 씨와 불륜을 일으켜 가정을 파탄에 이르게 했다면서 손해배상금 1억 원을 지급하라고 주장하며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다.   

강용석은 당시 "B씨가 증권가 정보지를 보고 소송을 냈다. 사실관계가 확인된 내용이 없다"며 "시간이 지나면 당연히 (불륜설이) 아니라는 것을 알 것이다"고 해명했다.   

B씨는 지난 3일 서울서부지방법원에 "불륜 스캔들로 소송 중인 강용석의 '썰전'출연을 중지해달라"며 출연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기도했다.  

이에 강용석은 남편 B씨와 그의 법률대리인에 소송을 제기하며 "공갈미수와 명예훼손 등의 불법행위에 대한 손해 1억원을 연대해 배상하라는 소송을 제기했다"고 입장을 전했다. 

drogba@xportsnews.com /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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