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7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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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가요제) 태양 "광희와 관계는 여기까지" 너스레

기사입력 2015.08.13 20:33 / 기사수정 2015.08.13 20:33



[엑스포츠뉴스=평창, 김현정 기자] 광희·태양·지드래곤이 첫 번째 무대를 완성한 소감을 밝혔다.

13일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평창동계올림픽 스키점프장 알펜시아 스키점프대에서 '2015무한도전 가요제(영동고속도로가요제)가 개최됐다. 

광희, 태양 지드래곤이 팀을 이룬 황태지는 찹쌀떡 같은 우정을 강조한 힙합 댄스곡 '맙소사'를 열창했다. 

반짝이는 은색 옷을 입은 지드래곤과 금색 의상의 태양은 특유의 카리스마로 무대를 휘어잡았다. 금발 머리로 변신한 광희 역시 아이돌 가수의 실력을 발휘했다. 방송 전 마음대로 되지 않는 노래 실력 때문에 주눅 든 모습을 보여준 것과 달리 완벽한 무대를 선보였다. 

'쿵쿵쿵 내 심장을 뛰게 해'라는 가사에 맞춘 댄스는 흥겨운 분위기를 고조시켰고, 말미 지난 방송에서 얻은 특수효과인 꽃가루가 날려 인상을 남겼다.

무대가 끝난 뒤 지드래곤은 "사실 걱정 했다. 가요제 참석하고 순서 운 없다. 해보고 믿게 된 건 2,3번보다 매력 있다"고 말했다.

광희는 "너무 즐거웠다. 태양, 지드래곤과 같이 해보니 왜 최고의 가수인지 알겠더라. 화도 안 내고 끌어주면서 좋은 안무로 끌어안았다"며 웃었다.

태양은 "마음이 한결 가볍다. 이제 잘 마쳤다. 광희와의 관계는 여기까지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수고를 많이 했다. 생각보다 광희가 잘해줘서 준비하는 기간 내내 놀랐다. 단점이라면 너무 피곤해서 일을
오래할 수 없었다"고 말해 관객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공연은 광희·태양 지디(팀·곡명: 황태지, 맙소사), 박명수·아이유(이유 갓지 않은 이유·레옹), 하하·자이언티(으뜨거따시·스폰서), 졍준하·윤상(상주나·마이 라이프), 유재석·박진영(댄싱 게놈·아임 쏘 섹시), 정형돈·밴드 혁오(멋진 헛간·미정) 순으로 2시간여 동안 공연이 진행된다.

영동고속도로가요제는 10주년을 맞은 '무한도전'의 5대 기획 중 하나이다. 그간 '무한도전'은 2007년 강변북로 가요제로 소박하게 첫발을 내디딘 뒤 2009년 올림픽대로 듀엣가요제, 2011년 서해안고속도로 가요제, 2013년 자유로 가요제 등 2년마다 가요제를 선보였다. 

영동고속도로가요제의 음원은 22일 방송 직후 음원사이트를 통해 유료로 공개된다. 수익금 전액은 모두 불우이웃 돕기에 쓰인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권혁재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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