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7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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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러버' 타쿠야, 이재준 향한 속마음 고백 "나도 좋아하니까"

기사입력 2015.06.25 23:23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타쿠야가 이재준과 같은 마음을 갖고 있다고 간접 고백을 했다. 

25일 방송된 엠넷 동거드라마 '더러버' 마지막회에는 준재(이재준 분)의 집을 떠나려는 타쿠야(타쿠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타쿠야는 누군가와 전화 통화를 했다. 그는 "언제부터냐고? 처음부터. 그런데 겁이 난다"며 "이젠 친구도 되기 힘든 거잖아. 나도 좋아하니까"라고 털어놓으며 준재와 자신이 같은 마음을 품고 있음을 드러냈다. 

그러나 두 사람은 현실의 벽에 부딪혔다. 버스정류장에서 통화 중이던 타쿠야와 준재는 다시 마주쳤지만 준재는 "마치 커다란 우주 속에 우리 두 사람만 남은 것 같았다"고 아픈 속내를 전했다.

타쿠야 또한 "우리가 보통의 남자와 여자였다면 기뻐야 했다"면서도 하지만 두 사람은 같은 성(性)으로 이뤄지기 쉽지 않음을 암시했다. 준재는 별 말 없이 타쿠야에게 자신이 입고 있던 저지를 벗어주고 자리를 떴다. 

한편 '더러버'는 오정세, 류현경, 정준영, 최여진, 박종환, 하은설, 타쿠야, 이재준이 출연해 20대부터 30대까지 4쌍의 동거커플을 통해 함께 사는 남녀 사이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가장 개인적이고 보편적인 이야기를 옴니버스식 구성으로 다뤘다.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더러버ⓒ엠넷]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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