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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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 떠난 '화정' 후반부, 김재원·이연희가 열쇠다(종합)

기사입력 2015.06.25 13:34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25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MBC 드라미아'에서 MBC 월화드라마 '화정'의 현장공개 및 기자간담회가 열려 차승원, 이연희, 김재원이 참석했다.

50부작인 '화정'은 반환점을 앞두고 있는 상황. 28회부터는 극에서 큰 축을 차지했던 '차광해' 차승원의 퇴장을 앞두고 있다. 능양군(김재원 분)과 서인 세력의 성장 후 인조반정이 일어나며 광해군이 왕위에서 내려오게 되는 것. '화정'의 무게중심을 확실하게 잡아줬던 차승원의 퇴장으로 많은 것이 변화될 전망이다.



퇴장을 앞둔 차승원은 아쉬운 마음이 역력해보였다. 새로운 광해의 모습으로 호평을 받았던 그는 "마무리를 잘하겠다"면서도 "내 유배지를 벌써 섭외를 해놨다고 해서 소름이 돋았다. 정말 어려웠고 짠했다"고 털어놨다.

차승원은 "광해의 세자 시절이 오래 보여졌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그는 "임진왜란이 끝나고 나서 명나라가 세자를 책봉하라고 적극적으로 나섰지만, 끝난 뒤에는 그렇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광해는 고립되어 있었다. 그런 광해의 모습들이 지속적으로 나와줬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선조를 맡은 박영규 선배나 다른 중신들이 캐릭터를 분명히 한다음에 넘어갔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드라마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극 전반부를 힘있게 이끌었던 차승원은 극 후반부를 담당하는 후배들에 대한 애정과 격려도 잊지 않았다.

정명공주 역을 맡은 이연희가 오랜 시간 남장을 해서 아쉽다고 밝힌 차승원은 "드라마의 주인공이기도 한 정명공주는 여러가지 이야기를 펼칠 수 있는 인물"이라며 자신이 퇴장하고 난 뒤 정명공주와 인조의 다채로운 이야기가 펼쳐질 것은 기대했다. 그는 "인조와 정명공주가 잘해서 시청률 상승의 기폭제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런 기대에 대해서 김재원은 부담감 대신 열심히 할 것을 다짐했다. 예상보다 다소 이르게 투입된 그는 날카로운 능양군으로 변신해 광해와 은근한 대립각을 세우며 극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김재원은 "내가 부담을 갖는다면 시청자들도 느낄 것"이라며 잘 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이른 투입 탓에 대본도 빨리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도 캐릭터 연구에 몰두하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것.

이연희 또한 여러 연기자들과 호흡하며 연기에 대한 고민이 짙어졌음을 밝히며 후반부 활약을 기대케 했다. 

한편 '화정' 혼돈의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인간이 가진 권력에 대한 욕망과 질투를 그려내는 50부작 대하 사극이다. '환상의 커플', '내 마음이 들리니', '아랑사또전'의 김상호PD와 '마의', '동이', '이산'의 김이영 작가가 만났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화정' 기자간담회ⓒMBC]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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