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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피스컵, 별들의 축구 전쟁은 시작됐다

기사입력 2005.07.16 08:12 / 기사수정 2005.07.16 08:12

편집부 기자


- 2005 피스컵 코리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화려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열흘간 열전 돌입
- 에인트호벤, 성남과 개막전에서 2대1로 승리, 부산에서는 온세 칼다스와 올림피크 리옹 1:1로 비겨
- 16일 수원(토튼햄vs보카 주니어스)과 대전(선다운스vs레알 소시에다드)에서 B조 경기 시작

별들의 축구제전, 2005 피스컵 코리아의 화려한 막이 올랐다.

15일 저녁 7시, 서울 월드컵경기장과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 2005 피스컵 코리아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열흘간의 축구대장전이 시작됐다.

개막전에 앞서 진행된 공식행사에서는 곽정환 2005 피스컵 코리아 조직위원장의 대회사 및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의 축사에 이어 피스컵의 창설자인 문선명 총재의 개막 선언으로 진행되었는데, 대회 개최이념인 ‘축구를 통한 세계평화와 화합’을 주제로 화려하게 펼쳐졌다.

개막식에는 전두환 전 대통령, 이해찬 국무총리, 정동채 문화관광부 장관,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 한화갑 민주당 대표, 이미경∙이강래 열린우리당 의원, 박종근∙이강두∙강재섭 한나라당 의원 등 정관계 인사를 비롯해 이명박 서울시장, 공식 후원사의 대표이사, 언론사 사장 등 주요 내빈이 참석해 피스컵이 명실상부한 최고의 클럽축구대회라는 것을 증명했다.

개막식 공식행사에 이어 저녁 7시부터 벌어진 PSV 에인트호벤과 성남 일화의 개막전은 상암경기장 만원에 가까운 6만 2000여명의 관중이 운집한 가운데 양팀 모두 경기 시작부터 활발한 공격력으로 화끈한 플레이를 펼쳤다.

경기 휘슬이 울리자마자 전반 3분 필립 코쿠의 첫 골로 기분 좋게 출발한 에인트호벤은 전반 10분 쾌조의 컨디션으로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준 성남의 김도훈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에인트호벤은 전반 21분 세 명의 수비라인을 단 한번에 뚫고 터뜨린 호베르투의 역전골로 다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이후 양팀은 슛팅이 골 포스트를 맞고 나오는 등 결정적인 찬스를 주고받는 대등한 경기를 치열하게 벌였지만 후반 종료 직전까지 골이 터지지 않아 결국 에인트호벤이 2:1의 개막전 승리를 거두고 피스컵 2연패를 향한 힘찬 진군을 시작했다.
한편,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 남미와 유럽을 대표하는 온세 칼다스와 올림피크 리옹의 맞대결을 보기 위해 1만3000여명의 축구팬들이 경기장을 찾았다.
온세 칼다스는 전반 13분 콜롬비아의 신성 엘킨 소토가 정확하게 골대 구석으로 차넣어 첫 골을 만들었다. 

이후 치열한 공방 속에 결국 올림피크 리옹은 전반 31분 디아라의 돌고래 헤딩슛으로 1:1의 형평을 맞추고 전반전을 종료했다. 

후반 30분 이후 리옹은 시드네 고부를 교체하고 역전을 노렸으나 끝내 추가 득점을 하지 못하고 온세 칼다스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 경기에서 올림피크 리옹의 차세대 지단으로 주목받는 에시앙은 후반 27분 퇴장을 받아 다음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

16일부터는 B조 경기가 시작된다.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는 저녁 7시부터 잉글랜드축구의 종가 토튼햄 핫스퍼와 남미축구의 제왕 보카 주니어스가,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는 아프리카 축구의 제왕 선다운스 FC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명문 레알 소시에다드의 경기가 열린다.


 ◇ 15일 전적
◆15일 전적(A조)
- PSV에인트호벤(1승) 2(2-1 0-0)1 성남 일화(1패)
▲득점= 코쿠(전3분) 호베르트(전21분. 이상 에인트호벤) 김도훈(전10분.성남)

- 올림피크 리옹(1무) 1(1-1 0-0)1 온세 칼다스(1무)
▲득점= 소토(전13분.온세) 디아라(전31분.리옹)
▲퇴장 : 에시앙(후 27분,리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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