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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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막 앞둔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은 누구 품으로?

기사입력 2015.05.23 06:23 / 기사수정 2015.05.23 06:23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구관'이 '명관'이 될까, 혹은 깜짝 스타가 탄생할 것인가

지난 13일 개막한 제 68회 칸 국제영화제가 폐막을 하루 앞두고, 최고의 영예인 황금종려상이 어디로 향할 것인지 관심을 모은다. 

올해 공식 경쟁 부문은 비유럽권 영화는 8편, 유럽권 영화는 11편 총 19편이 출품 됐다. 한국 영화는 이번 경쟁 부문에는 초청 받지 못했다.

스크리닝 이후 돋보이는 평을 받은 것은 '파 프롬 헤븐'을 연출했던 토드 헤인즈 감독의 신작 '캐롤'이다. '캐롤'은 1950년대를 배경으로 레즈비언 커플을 다룬 영화로, 케이트 블란쳇과 루니 마라가 호흡을 맞췄다. 특히 북미권 매체들이 호의적인 평가를 내놓으며 칸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품이 됐다.  

토드 헤인즈 감독은 '벨벳 골드마인'으로 칸에서 예술공로상을 수상하기도 했던 만큼 이번에는 황금종려상을 품을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모인다.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감독 난니 모레티의 '내 어머니'도 호평 받고 있다. 마거리타 부이, 존 터투로 등이 나선 '내 어머니'는 병을 앓는 어머니와 사춘기 딸 사이에서 자신의 삶을 찾는 영화 감독의 내용을 담는다.

난니 모레티 감독은 1994년 칸 영화제 감독상을 시작으로 2001년'아들의 방'으로 이미 황금종려상을 한차례 수상한 바 있어 칸과 인연이 있는 감독이다. 

베테랑 감독들에 뒤지지 않는 평을 받는 무서운 신예도 있다. 헝가리의 라슬로 네메스 감독은 '사울의 아들'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1940년대 헝가리를 배경으로 유대인 사울의 이야기를 담았다. 라슬로 네메스 감독은 장편 영화로 처음 칸을 방문한 신인 감독에게 주어지는 '황금카메라상' 후보에도 올라있다.

이미 칸의 선택을 받았던 감독들과 칸 나들이가 처음인 신예 감독 중 누가 황금 잎사귀와 함께 귀환하게 될 지 향배가 주목된다.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캐롤, 내 어머니, 사울의 아들ⓒ영화 스틸, 포스터]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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