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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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스컵] 레알 소시에다드 VS 보카 주니어스 Preview

기사입력 2005.07.18 21:55 / 기사수정 2005.07.18 21:55

편집부 기자

18일 오후 7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는 스페인의 레알 소시에다드와 아르헨티나의 보카 주니어스가 2005 피스컵 코리아 B조 조별 리그 경기를 갖는다.

보카주니어스
 
토튼햄과의 경기에서 앞도적인 개인기량으로 남미 축구의 개인기와 저력을 유감없이 보여준 보카주니어스는 레알 소시에다드를 맞아 부산에서 1위를 위한 분수령이 될 경기를 가진다. 팀의 10번에게 팀 전체를 맞추는 특징을 가진 보카 주니어스는 테베즈의 이적 후 야심차게 영입한 인수아가 아직 팀에 녹아들지 못하고 있는 점이 고민이다.
 
감독이 피스컵을 이용해 '인수아의 보카 주니어스'로 거듭날 지, 단기전의 승리를 위해 토튼햄전 빼어난 활약을 보인 델가도와 네리를 적극 이용하는 공격적 4-4-2포메이션을 선택할 지 고심이 엿보인다. 공격역시 윙어 델가도와 네리의 돌파 이후 마침표를 찍어주기에는 팔라시오와 기예르모의 기량이 아쉬움이 있다.
 
보카주니어스의 약점은 무엇보다 수비수들의 지나친 공격성향과 호흡문제다. 남미 철의 4백으로 불리던 수비진에 남은 선수는 쉬아비 하나 뿐. AS모나코에서 빼어난 활약으로 챔피언스 리그 준우승을 견인했던 이바라와 이적생 D.디아스가 가세했지만 토튼햄전에서 보인 호흡으로는 남미강호의 모습을 보여주기엔 미흡하다 할 수 있다.
 
레알 소시에다드
 
전력의 반을 차지한다는 니하트가 빠졌고, 카르핀이 은퇴한데다 샤비 알론소의 대체자로 영입한 아르테타마져 이적, 전력누수가 PSV에인트호벤 이상으로 심한 레알 소시에다드는 선 다운스FC에게 패배하는 등 험난한 피스컵 일정을 보내고 있다.
 
니하트와 위력적인 투톱을 형성하던 코바세비치는 우란가와 데 파울라와 함께 스리톱으로  선다운스와 경기를 가졌지만나온 적도 있지만, 패배이후 원톱체제로 바꿀 수도 있다. 주전 윙어 데 페드로의 블랙번 이적 후 공백을 메우던 가빌론도 역시 방한명단에 빠져, 멀티 플레이어 우란가가 측면에서 공격을 주도할 수도 있으며, 바르케르 역시 수준급의 개인기와 크로스를 보여주고 있어 스페인 특유의 개인기를 측면에서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문제는 중앙. 팀의 중앙을 책임지던 알키사와 아르테타가 이적, 미켈 알론소와 아란부루가 중앙을 책임지고 있다. 2부 리그에서 주목받던 가리다노가 출전할 수도 있을 듯 하다. 점유율을 중시하는 스페인 특유의 축구에서 미드필드의 붕괴는 치명적.
 
주전 2명이 빠진 수비진도 문제. 스페인 청소년 대표팀 주전 골키퍼 리에스고가 팀의 골문을 책임지고 있고, 리그에서 백업역할을 훌륭히 수행한 적이 있던 라바카와 알베르토가 빈자리를 메꿀 것으로 예상되나 일정부분 약화된 것은 감수해야 할 것이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볼 점유율을 높이다 코바세비치의 높이를 이용한 공격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으며, 보카 주니어스는 역동성 높은 개인기와 드리블을 통해 약해진 중앙을 무너뜨리려 할 듯 하다. 쉽게 접하기 힘든 각 국가의 축구스타일을 만끽할 수 있는 수준높은 경기를 기대한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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