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9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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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패' 한화, '3안타 2에러' 주현상에 웃다 울다

기사입력 2015.05.16 20:49



[엑스포츠뉴스=대전,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가 3루수 주현상의 플레이에 웃다 울다를 반복했다.

한화는 16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4차전 경기에서 8-5로 패했다.

이날 주현상은 3루수 및 9번타자로 출루해 4타수 3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3회말 첫 타석에서 나와 넥센 선발 김동준을 상대로 중전안타를 때려낸 주현상은 김경언의 희생플라이에 홈까지 밟았다. 4회말에는 바뀐 투수 하영민을 상대로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치고 출루했다. 이어 이용규의 2루타로 3루까지 진루한 주현상은 김경언의 중전안타에 홈인했다.

안타 행진은 계속됐다. 6회말 선두 타자로 나선 주현상은 이번에는 중견수 오른쪽으로 안타를 치고 나갔다. 이후 김경언의 안타에 3루까지 진루했지만 최진행이 뜬공으로 물러나며 이번에는 아쉽게 홈으로 들어오지 못했다. 8회말 네번째 타석에서는 5-4-3 병살타를 치면서 아쉬움을 삼켜야했다. 그러나 4타수 3안타, 분명 칭찬할만한 기록이었다. 

하지만 수비가 문제였다. 0-3으로 뒤져 있던 3회초 2사 만루 상황 유한준 타석, 1루 주자를 잡으려던 주현상의 송구가 엇나가면서 박병호가 홈으로 들어왔고, 1루로 나간 유한준은 2루까지 진루했다. 이후 선발 배영수는 윤석민에게 2루타를 맞고 한 점을 더 실점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후 8회초에도 어이없는 실수가 나왔다. 정대훈이 김하성과 김지수를 땅볼 처리하면서 2사 주자 없는 상황, 김재현의 타구가 내야에 높이 떴다. 그런데 주현상이 이를 놓치면서 끝날 수 있었던 이닝이 계속 됐다. 이후 이택근을 고의사구로 거른 후 정대훈이 올라와 스나이더를 삼진처리하며 실점 없이 끝나긴 했지만, 분명 한화에게는 아쉬운 수비였다.

타격은 훌륭했지만, 수비는 아쉬움이 많이 남았던 '두 얼굴'의 주현상이었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주현상 ⓒ한화 이글스 제공]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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