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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 샬롱파스컵3R 5타 차 단독선두…'日 메이저' 제패 눈앞

기사입력 2015.05.09 17:22 / 기사수정 2015.05.10 12:46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덤보' 전인지(21,하이트진로)가 한·일 제패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전인지는 9일 일본 이바라키현 이바라키GC(파72·6550야드)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월드 레이디스챔피언십 살롱파스컵(총상금 1억 2000만엔·약 10억 9000만원)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1라운드 6타, 2라운드에서 2타를 줄인 전인지는 이날 5타를 더 줄여내며 3라운드 합계 13언더파로 단독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2위에는 2타를 줄인 우에다 모모코가 5타 차로 추격 중이다.

세계랭킹 톱 랭커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전인지는 시즌 초반부터 거머쥔 KLPGA 삼천리오픈 우승컵에 이어 일본 메이저대회 우승까지 눈앞에 두고 있다.

초반은 불안했다. 미국-한국-일본을 오가는 일정 속에서 체력적인 부담을 떠안고 있던 전인지는 3(파4)번홀에서 보기로 1타를 잃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이후 자비 없는 플레이가 이어졌다. 4(파4)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실수를 만회했고, 이후 전반이 끝나기 전까지 3개의 버디를 더 추가해 4타차 선두로 치고 나갔다.

이후 후반부터 파 행진으로 호흡을 가다듬은 전인지는 16(파4)번홀과 18(파5)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해 5타 차 선두로 뛰어올랐다.

반면 전날 1타 차 2위로 전인지를 바짝 추격했던 이보미(건국대)는 더블 보기에 발목이 잡히며 이틀 연속 타수를 줄이지 못한 채 7언더파를 유지했다.

정재은(BC카드)은 2타를 잃어 공동 8위로 순위가 소폭 하락했다.

3타를 줄인 신지애는 3라운드 합계 2언더파로 순위를 공동 11위까지 끌어 올렸다.

전인지는 10일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생애 첫 일본 대회 우승컵 사냥에 나선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전인지 ⓒ AFPBBNews=News1]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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