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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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교촌오픈 8일 개막, 김민선·이정민·허윤경 등 출격

기사입력 2015.05.06 13:34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2015 시즌 KLPGA투어 6번째 대회인'2015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이 오는 8일부터 3일 동안 경북 경산 인터불고경산CC(파73·6742야드)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대구 경북 팬들의 뜨거운 성원 속에 성공적인 첫 발걸음을 뗐다. 시즌 초반부터 치열한 타이틀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대회 우승컵의 주인공은 누가 될지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지난주 2년 차 징크스란 말이 무색할 정도로 빼어난 활약을 선보인 김민선5(20,CJ오쇼핑)의 기세가 대단하다. 장기인 시원한 샷에 정교한 퍼트까지 더해지며 한껏 물이 오른 상태다.
 
김민선5는 "올시즌 성적에 대한 부담이 있었는데 마음을 비우고 편하게 경기했더니 좋은 결과가 있었다. 아직까지는 체력적으로 문제가 없다. 8월까지 한 번 더 우승하는 것이 목표다"며 당찬 각오를 밝혔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공동 8위를 기록할 만큼 코스와의 궁합도 좋은 편이다. 김민선5는 "몇몇 홀은 티샷하기가 까다로워서 주의해야 한다. 또한 그린이 커서 3퍼트를 할 위험이 있으므로 핀에 잘 붙여서 침착하게 경기할 것"이라며 계획을 전했다.
 
지난해 3차 연장 접전 끝에 감격스러운 우승을 차지한 디펜딩 챔피언 이정민(23,비씨카드)의 각오도 만만치 않다. 이 대회에서 1년 9개월 만에 우승 물꼬를 튼 이정민은 이후 1승을 더 추가하며 상금랭킹 3위를 기록하며 KLPGA투어 강자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이정민은 "그린이 크고 굴곡이 있는 곳이라 아이언 샷이 관건인데 아이언 샷에 자신이 있다 보니 코스와 잘 맞았던 것 같다"며 지난해 우승 비결을 밝혔다. 이어 "원래 시즌 초반에는 성적이 좋지 않은 편인데 이번에는 초반부터 착실하게 준비해오고 있다. 경험이 쌓이다 보니 전체적으로 실력이 업그레이드된 것 같다. 체력적, 정신적으로 편하게 골프를 하려고 노력 중인데 이 목표를 잘 지키다 보면 우승할 날이 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나란히 시즌 첫 승을 신고하며 상승 가도를 달리고 있는 고진영(20,넵스), 김보경(29,요진건설), 허윤경(25,SBI저축은행) 등 쟁쟁한 선수들이 대회에 출전한다.
 
신인들의 활약도 흥미진진하다. 최근 2대회 연속 톱5에 이름을 올린 김예진(20,요진건설)이 현재 'NH투자증권 신인상 포인트'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염혜인(23)과 박지영(19,하이원리조트)이 그 뒤를 잇고 있다.
 
한편 주최사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따뜻한 나눔 활동에 앞장선다. 5일에는 어린이날을 맞아 소속 선수인 이정은5(27,교촌F&B), 김규빈(23,교촌F&B), 양채린(20,교촌F&B)과 김보경, 고진영이 사회복지시설 성락원에 방문해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KLPGA 제공]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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