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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꿈은 브라질 대표팀 감독"

기사입력 2015.04.13 17:15 / 기사수정 2015.04.13 18:08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UFO킥'으로 유명한 호베르투 카를로스(42)가 브라질 축구대표팀 사령탑을 맡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카를로스는 최근 브라질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내 목표는 브라질 대표팀을 지휘하는 것이다. 인생은 아직 많이 남아 있다"며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카푸와 함께 브라질의 좌우 측면 수비를 책임지며 한 시대를 풍미한 카를로스는 1998 프랑스월드컵 준우승, 2002 한일월드컵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통산 A매치 125경기에 나서 11골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오버래핑에 의한 발군의 공격력도 함께 뽐냈다. 

선수 유니폼을 벗고 지난 2011년 러시아 안지 마하치칼라에서 코치와 감독 대행을 맡았던 카를로스는 2013년 터키의 시바스스포르와 계약하며 본격적인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지난 시즌 팀을 리그 5위에 올려 놓으며 지도력을 과시했지만, 올 시즌 전반기에 고작 2승에 그치면서 지휘봉을 내려놨다. 카를로스는 현재 터키 아크히사르 벨레디예스포르의 지휘봉을 잡고 있다.

카를로스는 현역 시절의 풍부한 경험이 감독직을 수행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현역 시절 주변의 압력에 익숙해져 있어 준비된 상태로 감독직을 맡을 수 있었다. 빅 클럽에서 경력을 보낸 것은 정신적으로 도움이 됐다"고 털어놨다. 

또 카를로스는 선수 시절 지도를 받은 감독들에게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카를로스는 브라질 대표팀에서 함께했던 마리오 자갈로 감독, 카를로스 페레이라 감독,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 레알 마드리드 지휘봉을 잡았던 비센테 델 보스케 감독, 파비오 카펠로 감독, 인터 밀란을 이끌었던 로이 호지슨 감독을 거론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카를로스 ⓒ AFPBBNews=News1]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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