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03.26 08:00 / 기사수정 2015.03.26 08:00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앵그리맘' 김희원이 강렬한 악역 연기를 펼쳤다.
MBC 수목드라마 '앵그리 맘'에서 안동칠 역을 맡은 김희원과 김희선과의 지독한 악역이 드러났다.
3회 방송 분에서 과거 동칠(김희원 분)은 막 출소한 듯 두부 봉다리를 손에 들고 돌아 온다. 두부를 먹으며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동칠은 동생 범이와 여고생 강자(김희선)가 다정하게 장난을 치며 하교 중인 모습을 보고 못마땅한 표정을 지었다.
동칠은 애연(오윤아)을 통해 강자가 일명 벌구포 사시미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동칠은 애연에게 “우리 범이 만나면 아주 XX떼기 찢어가지고 걸레 만들어준다고 그래, 알았어?”라고 하며 겁을 줬다.
과거 회상으로 이어져 폐창고에서 대치하고 있는 강자와 동칠의 모습이 보였다. 칼을 들고 싸우고 있는 두 사람을 말리기 위해 달려온 범이가 달려오고 세 사람은 엎치락뒤치락하다 넘어졌다. 범이의 배에 칼이 꽂혔고 동칠과 강자는 패닉에 빠졌다.
현재로 돌아와 눈을 뜨는 동칠은 밀려오는 분노로 맥주 캔을 집어 던지며 살벌한 모습을 보여줬다.
김희원은 표정 하나로 극의 분위기를 압도하며 명품 악역답게 섬세한 연기를 펼치고 있다. 회를 거듭할수록 조강자와의 과거 지독한 악연이 공개돼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모으고 있다.
'앵그리맘'은 과거 날라리였던 젊은 엄마가 다시 고등학생이 돼 한국 교육의 문제점에 정면으로 맞서는 모습을 그린 작품이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앵그리맘 김희원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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