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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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전 앞둔 황석호 "서울에 놀러 온 것 아냐"

기사입력 2015.03.03 11:30 / 기사수정 2015.03.03 12:19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김형민 기자] 가시마 앤틀러스 유니폼을 입고 서울 원정경기에 나서는 황석호(26)가 결연한 의지를 드러냈다.

황석호가 속한 가시마는 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을 상대로 2015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2차전을 치른다.

1년 사이 입은 유니폼이 바뀌었다. 황석호는 올 시즌을 앞두고 산프레체 히로시마에서 가시마로 이적했다. 지난해 12경기 출전에 그치면서 분위기를 바꿀 계기가 필요했던 황석호는 가시마 유니폼을 입고 올해 비상을 노리고 있다. 지난해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도 서울을 상대로 경기를 벌여 골맛을 보기도 해 황석호에 대한 가시마의 기대는 큰 상황이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기자회견에 나선 황석호는 "서울에 우리가 놀러 온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가시마 선수들이 준비가 잘 되어 있고 승점 3점이 간절하다"면서 "내일 아마 테크닉적인 부분은 둘째치고 정신, 몸싸움 등에서 승부가 갈릴 것 같다"고 내다봤다.

수비수 황석호는 서울에 속한 절친 윤일록과의 맞대결도 앞두고 있다. 윙백으로 출전이 예상되는 황석호는 가시마의 측면을 뚫어야 하는 윤일록을 봉쇄해야 하는 임무를 띄고 있어 이번 경기에서 중요한 승부처로도 이목이 집중된다.

이에 대해 황석호는 "만약 경기에 나와서 만약에 골을 넣는다면 개인이나 팀에게 좋은 일일 것 같다"면서 "스포츠세계는 냉정하기 때문에 90분동안 최선을 다한 다음에 나중에 서로 이야기도 나누고 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황석호 ⓒ 가시마 앤틀러스 공식 홈페이지]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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