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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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클래식FR, 폴터·케이시 공동선두…2일 밤 재개

기사입력 2015.03.02 09:54 / 기사수정 2015.03.02 09:58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결국 다음날로 미뤄졌다. 악천후로 경기가 중단됐던 혼다클래식이 하루 더 대회를 연장한다. 현재 선두에는 폴 케이시(37,잉글랜드)와 이안 폴터(39,잉글랜드)가 올라있다.

케이시와 폴터는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스 PGA내셔널챔피언코스(파70·7158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혼다클래식 파이널 라운드에서 합계 7언더파로 공동 선두에 올라있다.

케이시와 폴터는 악천후로 연기됐던 3라운드를 소화한 후 마지막 라운드에 나섰고 해가 저물어 경기를 모두 끝내지 못했다. 따라서 혼다 클래식은 대회 일정을 하루 더 연장하기로 했다. 잔여 경기는 2일 밤 재개될 예정이다.

현재 전반 9홀을 소화한 케이시는 보기 없이 버디로 4타를 줄이는 '버디쇼'를 선보였다. 1번홀(파4)과 2번홀(파4)에서 정확한 세컨 샷을 앞세워 연속 버디를 낚아챈 그는 4번홀(파4)과 9번홀(파4)에서도 뛰어난 퍼트 실력으로 2타를 더 깎아냈다.

반면 폴터는 갑작스러운 샷 난조로 선두자리를 나눠 가져야 했다. 5번홀(파3)이 가장 뼈아팠다. 그는 왼쪽에 있던 큰 호수를 피하기 위해 오른쪽으로 티샷을 날렸다. 

하지만 샷이 밀린 탓에 오른쪽으로 공이 필요 이상으로 휘었고 결국 건너편 6번홀(파4)에 있던 호수에 빠져 1타를 잃었다. 결국 폴터는 더블 보기로 홀을 끝낼 수밖에 없었다. 이어 6번홀에서도 티샷이 물에 빠져 간신히 보기로 막았다. 7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만회했지만 아쉬움이 남는 것은 분명했다.

한편 상위권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던 '코리안 브라더스' 박성준은 11번홀(파4)까지 보기 2개와 버디 2개를 맞바꿔 현재 1오버파 공동 22위에 올라있다. 양용은도 합계 3오버파로 공동 34위에 올라있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이안 폴터 ⓒ AFPBBNews=News1]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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