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6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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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하트투하트' 천정명·최강희, 다시 만나야 할 운명

기사입력 2015.03.01 01:00 / 기사수정 2015.03.01 01:00



▲ 하트투하트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하트투하트' 천정명과 최강희가 끝내 이별했다.

28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하트투하트' 14회에서는 고이석(천정명 분)과 차홍도(최강희)가 이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고이석은 차홍도가 과거 형 고일석을 죽게 만든 화재사고를 일으킨 꼬마 아이였다는 사실을 알고 절망했다. 고상규(주현)와 황문선(진희경)은 차홍도를 반대했지만, 고이석은 "내가 형 죽였어"라며 형의 죽음으로 생긴 트라우마를 드러냈다.

고이석은 "나 형 미워했어. 몰랐지? 할아버지, 엄마, 아버지 다 형만 좋아해서 나 형 미워했어. 내가 그 통 안에 형 가둬놓고 못 나오게 닫았다고. 차라리 내가 죽었으면 했어. 형이 아니라 나였어야 했어. 그렇지?"라며 자학했다.

결국 고이석은 차홍도를 다시 찾아갔다. 고이석은 "소리 친 거 미안해. 네가 잘못한 것도 아니고 네가 책임질 것도 없어. 사실 오랫동안 형이 죽은 거에 대해서 죄책감 갖고 있었거든. 너한테 한 말은 곧 나한테 한 말이었어. '차홍도 인생 다 망친 거, 그 죄를 다 어떻게 갚을래'"라며 사과했다.

차홍도 역시 "도망 치지 않을 거예요. 그쪽 힘드니까 그쪽이 그만 만나자고 할 때까지 옆에 있을 거예요"라며 진심을 드러냈다. 그러나 두 사람의 행복은 오래 가지 못했다. 고상규는 고이석과 다투던 중 의식을 잃고 쓰러졌고, 고이석은 이별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고이석은 차홍도에게 전화를 걸어 "할아버지가 쓰러지셨어. 우리가 정말 이대로 만날 수 있을까. 난 못돼서 그럴 수 있는데 넌 못할 거야. 너한테 못 갈 거 같아. 미안하다"라며 이별을 고했다. 고이석은 전화를 끊은 뒤 그 자리에 주저앉아 오열했고, 차홍도 역시 눈물을 흘렸다.

고이석과 차홍도는 서로를 그리워하며 이별 후유증을 앓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히 여러 장면을 통해 차홍도가 실제 범인이 아닐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돼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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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하트투하트' 최강희, 천정명 ⓒ tvN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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