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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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케이힐 멀티골' 호주, 중국 꺾고 4강 진출

기사입력 2015.01.22 21:18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개최국 호주가 중국의 상승세를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호주는 22일(한국시간) 호주 브리즈번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의 2015 호주아시안컵 8강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호주는 조별리그 전승을 거두며 B조 1위로 8강에 올라온 중국을 제압하며 4강에 진출했다.

양팀은 볼을 돌리며 그라운드에 적응해 나갔다. 중국은 최전방의 우레이가 역습을 주도하며 호주를 흔들었고, 자연스레 주도권을 잡았다. 밀리던 호주는 전반 26분 마일 제디낙의 헤딩으로 으름장을 놨다. 

중국은 우레이가 전방에서 적극적으로 움직이며 기회를 엿본 반면, 호주는 전방 공격수의 정적인 활동으로 활로를 찾지 못했다. 의도대로 흘러가지 않자 호주의 마크 브레시아노는 볼경합 과정에서 신경질적인 태도를 보이며 조급함을 보였다. 전반 중후반에 호주는 프리킥 찬스를 앞세워 흐름을 가져왔지만, 잠깐 반짝하고 말았다.   

답답했던 호주는 후반 4분 팀의 주포인 팀 케이힐이 선제골을 기록하며 분위기를 역전시켰다. 마크 브레시아노가 문전 앞으로 넣어 준 볼을 케이힐이 환상적인 오버헤드킥으로 마무리하며 복싱 세리머니를 펼쳤다.

경기 양상은 완전히 뒤바뀌었다. 공격수들의 움직임이 되살아난 호주는 중국을 몰아세웠고, 결국 후반 20분 팀 케이힐이 제이슨 데이비슨의 크로스를 번쩍 뛰어올라 머리에 맞추며 골문 구석을 갈랐다.  

두 골차로 달아난 뒤 중국의 공세가 이어졌지만, 호주는 수비를 안정화하며 실점을 허용치 않았다. 효율적으로 시간을 보낸 호주는 중국을 돌려 세우고 준결승에 안착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팀 케이힐 ⓒ AFPBBNews=News1]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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