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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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조준 아쉬운 혼다, 그래도 번뜩였다

기사입력 2015.01.16 19:53 / 기사수정 2015.01.16 20:01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혼다 게이스케(28, AC밀란)가 한층 가벼운 몸놀림을 선보이며 일본의 공격을 주도했다.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이 이끈 일본은 16일(한국시간) 호주 브리즈번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2015 호주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오른쪽 측면을 주무대로 활동한 혼다는 전반 23분 자신이 얻은 페널티킥을 직접 차 넣으며 득점포를 가동했다. 팔레스타인전에 이어 아시안컵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신바람을 냈다. 

이라크 수비수들은 혼다를 집중 견제하면서 일본 공격의 시발점인 그를 원천 봉쇄하고자 했다. 그럼에도 혼다는 자신을 향한 집중 견제를 몸싸움으로 버티며 일본의 활로를 개척해 나갔다. 전반 10분 우측에서 전방으로 쇄도하는 카가와 신지에게 스루패스를 배달하며 번뜩이는 감각을 선보였다.

사실 혼다는 이날 유일하게 골망을 갈랐지만, 결정적인 찬스를 자주 놓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 16분에는 왼쪽 측면에서 나가토모 유토가 올린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골포스트를 때렸다.

후반 1분에도 아크서클 부근 정면에서 수비수 사이를 뚫는 오른발 슈팅으로 크로스바를 맞췄고, 이후 기요타케 히로시가 왼쪽에서 올린 볼을 골문 바로 앞에서 골포스트를 맞추며 완벽한 기회를 날렸다.

골대만 세 번 맞췄지만, 혼다는 존재 자체만으로 이라크의 진땀을 뺐다. 혼다가 이라크의 오른쪽 측면에 버티고 있었고, 이는 이라크의 수비진의 오버래핑을 제한하며 수비 효과도 냈다. 영점 조준은 아쉬웠지만 혼다는 우승후보 일본의 에이스임을 입증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일본 선수들 ⓒ AFPBBNews=News1]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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