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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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일리있는 사랑' 엄태웅·이시영, 사랑은 엇갈린다

기사입력 2015.01.13 01:37 / 기사수정 2015.01.13 01:49

이희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이희연 기자] '일리있는 사랑' 엄태웅이 돌아오려 했지만 이시영은 이미 떠날 채비를 끝냈다.

12일 방송된 tvN '일리있는 사랑'에서는 김준(이수혁 분)이 장희태(엄태웅)에게 조언을 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희태는 차에 시동이 걸리지 않아 김준의 차를 타고 집으로 향했다 김준은 장희태에게 "인생 후배로서 선배한테 물어볼 게 있다"라며 "어떻게 하면 장박사님처럼 환영받을 수 있느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장희태는 "왜 환영받고 싶느냐. 자넨 그런 거 관심 없었지 않느냐"라고 반문했다.

이에 김준은 "관심이 생겼다. 그리고 궁금해졌다. 왜들 그렇게 시끄럽게 사는지"라며 진심을 다해 조언을 구했다. 장희태는 "이건 네가 백프로 지는 게임이다. 어떤 변명을 해도 욕먹을 관계고 수 천년 수 만년 전부터 있던 규칙이 그렇다"라고 답했다. 하지만 김준은 "나 일리씨하고 관계, 게임이라고 한 적 없다. 그런 취급 받을 여자 아니다. 주의 부탁드린다"라며 강하게 말했다.

집에 도착한 장희태는 아파트 앞에서 자신을 찾아온 김일리(이시영)와 마주했다. 김일리는 "비밀번호 왜 안바꿨느냐. 몰라서 못 바꾼거냐"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주방에 불 나갔는데 왜 안바꿨느냐. 무서워서 못 한거냐"라며 "힘쓰는 건 당신이 했지만 그런 건 내가 하잖아. 당신 겁 많아서"라고 말했다.

김일리는 "생각나죠? 내가 당신 지켜주겠다는 거. 나 그거 계속 하겠다. 정말 잘못했다. 잘하겠다. 노력하겠다"며 그를 붙잡았다. 하지만 장희태는 "노력하지 말라. 겨우 이거 갖고 착각하나본데, 그래 막상 내려니까 맘이 그랬다. 안내겠다는 게 아니다. 정리를 좀 하자는 거였다"라며 차갑게 답했다.

끝날 듯 끝나지 않는 셋의 관계에 지친 김준은 장희태와 김일리를 불러 삼자대면을 했다. 김준은 장희태와 김일리를 한 식당에 불러모아 놓은 뒤 "이 자리에서 끝을 봤으면 한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김준은 김일리에게 "장박사님한테 미련 남는 거 있으면 다 털어놔라"라고 말했다. 이어 장희태에게도 "장박사님도 확실히 해달라"라고 일렀다.

그러자 장희태는 "네가 무슨 자격으로. 넌 자격 없다. 규칙을 어겼고 욕 먹을 짓을 했다. 그러니까 까불지 말고 입 닫고 있어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김준은 "내가 책임진다. 내가 무슨 짓을 했는지 이제 알았다. 장박사님껜 갚을 길이 없지만 김여사는 내가 책임 지겠다. 오늘 여기서 끝을 보자"라고 말했다.

장희태는 "김일리. 이혼 사유는 성격 차이라고 해두자"라며 "우린 너무 다르고 그래서 좋았었던 건진 모르겠지만 내가 널 닮기엔 너무 벅차다"라며 자리를 떠났다. 이어 김일리는 김준에게 "내가 잘못했다. 미치게 설렌거. 거기에 일하러 간거"라며 "그러니 다시는 내 앞에 나타나지 말라"라며 그와의 관계를 정리하고자 했다.

하지만 장희태와 김일리는 다시 한 번 만나야 했다. 장희태는 김일리를 미행했던 범인이 민호가 아닌 민호의 아버지였다는 사실을 알고 경찰서에 갔다. 그는 조사를 위해 김일리에게 연락을 했다. 조사를 끝낸 뒤 이들은 함께 술집으로 가 소주를 마셨다.

장희태는 "우리가 부러웠대. 시기하고 질투할 만큼 우린 그런 부부였네"라며 말문을 열었다.이어 그는 "일리야. 넌 나한테 설렜던 적이 있느냐. 마지막으로 설렜던 적이 언제냐. 기억도 안 나지? 난 너한테 남편이었지. 옛날엔 선생이었고"라며 조심스럽게 물었다. 그러자 김일리는 "실없는 소리 할 거면 일어나자"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함께 자리에서 일어나려던 장희태는 술집에서 흘러나오는 옛노래를 듣고 발걸음을 멈췄다. 그는 잠시 김일리와의 과거를 떠올리며 앞이 아닌 현재에 집중하기로 마음먹었다. 장희태는 술집 밖으로 나가 가고 있던 김일리를 붙잡으며 "집에 가자"라고 말했다. 하지만 김일리는 "아니다. 안 가겠다"라며 이를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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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일리있는 사랑' 엄태웅, 이시영  ⓒ tvN 방송화면 캡처]



이희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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