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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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좋다' 오승근 "'꽃누나' 출연, 가족은 말렸지만…의리선택"

기사입력 2014.12.13 09:18 / 기사수정 2014.12.13 10:21

조재용 기자
'사람이 좋다' 오승근-故 김자옥 ⓒ MBC 방송화면
'사람이 좋다' 오승근-故 김자옥 ⓒ MBC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조재용 기자] '사람이 좋다' 오승근이 故 김자옥의 '꽃보다 누나' 출연에 대해 입을 열었다.

13일 방송된 MBC '휴먼 다큐 사람이 좋다'(이하 사람이 좋다)는 김자옥의 남편 오승근의 이야기로 꾸며졌다.

오승근은 "김자옥이 4번의 큰 수술을 했다. 6년 사이에 그렇다. 항암치료는 셀 수 없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김자옥의 방에는 보행 보조기구와 비상벨이 마련돼 있었다. 독한 항암치료에 머리도 빠졌지만 김자옥은 투병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배우 강부자는 "언니 힘들어 피곤해 라고는 했지만 혼자 삭히고 극복하고 이기는 성격이었다. 그것이 자옥이다"고 전했고, 함께 촬영한 황정음도 "정말 몰랐다. 항상 밝으셔서 상상할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꽃보다 누나'에 대한 이야기도 공개됐다. 오승근은 "'꽃보다 누나'는 미리 약속됐다. 방송이 몇 달 전부터 준비하는 것이라 김자옥이 그 때 못간다고 하면 안된다고 하더라. 한 달 뒤에 병원치료 통보가 와서 김자옥이 고민했다. 나는 말렸다"고 전했다.

한편 김자옥은 지난 11월 16일 폐암 투병 끝에 향년 63세로 세상을 떠났다.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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