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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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3] '박한이의 한방' 삼성, 우승 확률 91% 잡았다

기사입력 2014.11.07 22:25 / 기사수정 2014.11.07 22:25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목동, 임지연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사실상 우승 결정전으로 꼽히는 3차전을 챙기며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는 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한국시시리즈 3차전에서 9회초 터진 박한이의 극적 투런포를 앞세워 3-1로 승리했다. 먼저 1패를 떠안았던 삼성은 이후 2연승을 챙기며 시리즈전적 2승1패를 만들었다.

삼성 선발 장원삼은 6⅓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타선이 넥센 마운드 공략에 실패하면서 경기 내내 끌려갔다. 삼성 방망이는 넥센 선발 오재영 공략에 실패한 뒤 조상우, 손승락에게도 틀어 막혔다.

그러나 패배까지 아웃카운트 4개를 남겨둔 2사 1루에서 동점을 만들었다.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이 넥센 마무리 손승락을 상대로 중견수 방면으로 타구를 날렸다. 이 타구는 2루수와 중견수 사이 절묘한 곳에 떨어졌다. 넥센 중견수 이택근이 뒤늦게 손을 뻗어봤지만 잡지 못했다. 이때 1루 대주자 박해민은 3루를 돌아 홈까지 파고들었다. 1-1 동점. 

삼성은 9회초 2사 후 터진 박한이의 결정적인 한 방으로 승리를 완성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1,2차전을 1승1패로 나눠 가진 뒤 3차전을 맞이한 사례는 총 11번 있었다. 그 중에서 3차전 승리 팀이 우승한 경우가 10번이었다. 확률로 따지면 91%에 이른다.

삼성은 팽팽한 접전 끝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통합 4연패 가능성을 키웠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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