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9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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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그녀' 비·크리스탈, 가을비 속 설렘 가득한 키스

기사입력 2014.10.15 18:25 / 기사수정 2014.10.15 18:32

김승현 기자
크리스탈, 비 ⓒ 에이스토리
크리스탈, 비 ⓒ 에이스토리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정지훈(비)와 크리스탈의 사랑은 순조롭게 무르익어 갈 수 있을까?

SBS 수목드라마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가 중반부에 돌입하면서 현욱(정지훈 분)과 세나(크리스탈), 이른바 '현세커플'의 온전한 사랑 성취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두 사람의 사랑이 순탄하게 흘러가기에는 만만찮은 변수들이 앞을 가로 막고 있는 것.

이들 사랑의 가장 큰 걸림돌 중의 하나는 우선 세나가 눈치 조차 못 채고 있는 현욱의 비밀이다. 그것은 바로 죽은 언니의 남자가 세나가 가슴 속에 담아두기 시작한 현욱이라는 사실. 

만약에 세나가 현욱이 언니의 남자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이들 사랑은 요동을 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더욱이 세나 언니 소은의 죽음에 지금까지 밝혀지지 않았던 또 다른 사연이 숨어 있다면 현세커플의 사랑은 그 끝을 예단하기는 어려울 정도로 험로에 들어설 게 뻔하다.

언제쯤 세나가 죽은 언니의 남자가 현욱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될까. 또 그런 이후 현욱과 세나의 사랑은 또 어떤 격랑 속에 빠져들까. 이제 막 불붙기 시작한 현욱과 세나의 사랑을 좀체 편하게만 바라볼 수 없는 이유다.

그리고 현욱과 세나의 사랑을 가로막고 나선 또 하나의 변수는 바로 시우(엘)의 세나에 대한 폭풍관심. 갈수록 세나에게 끌리는 시우의 마음은 당장이라도 사랑으로 채색될 것만 같은 상황이다.

세나에게 이미 정을 주기 시작한 듯한 시우의 모습은 현욱과 세나의 사랑을 뒤흔들 수 있는 최대 변수 중의 하나. 세나에게 관심을 보이는 시우를 현욱도 당혹스럽게 지켜보며 세나를 향한 시우의 시선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황이다.

마지막으론 결코 현욱을 놓아줄 수 없는 해윤(차예련)의 집요한 사랑 또한 이들의 사랑을 가로 막을 변수. 지금까지 기다려온 현욱을 세나에게 쉽사리 내줄 수 없는 해윤으로서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자신의 사랑을 지켜 내려 할 텐데 이런 상황에서 현욱과 세나의 사랑이 평온할 것이라고 예상하기는 어렵다.

오는 15일 오후 10시에 방송되는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 9회에서는 아마도 벼랑 끝에 서게 될지도 모를 현세커플의 사랑이 펼쳐진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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