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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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 윌리엄스 사망, 생전 마지막 SNS 글 "젤다 사랑한다"

기사입력 2014.08.12 13:47 / 기사수정 2014.08.12 14:36

정희서 기자


▲ 로빈 윌리엄스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할리우드 배우 로빈 윌리엄스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생전 마지막 SNS 글이 안타까움을 자내고 있다.

로빈 윌리엄스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트위터에 딸 젤다 윌리엄스의 생일을 축하하는 글을 게재했다

로빈 윌리엄스는 "생일 축하한다. 젤다 윌리엄스. 오늘 25살이됐지만 항상 나한테는 꼬마 숙녀구나. 생일 축하한다. 사랑한다"라며 딸과 과거 함께 찍은 흑백 사진을 올리며 애틋함을 전했다.

로빈 윌리엄스는 11일(현지 시각) 캘리포니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그의 사인을 질식사로 추정하고 있다. 최근 로빈 윌리엄스는 마약과 알코올 중독으로 깊은 우울증에 빠져 있었으며, 이로 인해 자살이라는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

로빈 윌리엄스는 수차례의 아카데미 시상식과 에미상, 골든그로브상을 수상한 미국의 베테랑 배우다. 1978년 TV시트콤으로 데뷔해, 37년 동안 수 십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죽은 시인의 사회'(1989), '굿 윌 헌팅'(1997) 등으로 알려졌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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