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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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미더머니3' 비아이-바비, '아이돌' 편견은 깨질까

기사입력 2014.08.08 10:04 / 기사수정 2014.08.08 10:33

이준학 기자
'쇼미더미너3'에 출연한 YG엔터테인먼트 소속 래퍼 비아이(왼쪽)와 바비. ⓒ 엠넷
'쇼미더미너3'에 출연한 YG엔터테인먼트 소속 래퍼 비아이(왼쪽)와 바비. ⓒ 엠넷


▲쇼미더머니3 비아이 바비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대형기획사 소속 아이돌 래퍼의 도전은 아직까지는 성공적이다.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WIN B팀의 비아이(B.I)와 바비가 엠넷 힙합 서바이벌 '쇼미더머니3'에서 실력 있는 무대를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비아이는 7일 방송된 '쇼미더머니3' 1차 공연에서 'BE I'로 화끈한 무대를 펼쳤다. 그간 첫 예선전을 비롯해 패자부활전, 단독 공연 미션 등에서 고질적으로 따라다닌 가사 실수를 만회하며 성공적인 무대를 연출했다.

이날 비아이의 무대는 본인의 가사 실수를 담은 영상으로 시작됐다. 거듭되는 가사 실수와 이로 인해 생긴  트라우마를 극복하겠다는 내용을 전한 비아이는 관객들과 조금씩 호흡하며 실력을 발휘했다.

지난주 비아이와 바비 등 대형기획사 소속 아이돌 래퍼를 저격해 관심을 모은 올티는 "진짜 자기의 힙합을 들려줘서 고마웠다"며 "아이돌이라 더 점수를 잘받겠지 하는 편견이 깨졌다"며 경쟁자의 무대를 호평했다.

또한 힘 있는 무대로 눈길을 끌고 있는 또 한 명의 아이돌 래퍼 바비는 같은 소속사 선배인 타블로와 마스타우가 아닌 더 콰이엇과 도끼(일리네어팀)을 선택하며 '아이돌 이미지'를 깨려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아이돌 래퍼의 훈련된 랩핑과 제스처가 아닌 박자감과 리듬감이 돋보이는 바비는 지난 주 단독 공연'I'm ill' 무대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얻었다.

서바이벌이라는 특성상 살아남아야 하는 매번 무대에서 이들은 '아이돌의 인기' 덕을 본 것은 사실이다. 다른 경쟁자들에게는 그것이 불편함으로 다가왔고, 그들은 점점 '아이돌'이라는 껍질을 깨기 위해 노력 중이다. 비아이와 바비가 '무대 위의 예쁘장한 아이돌'을 벗어날 수 있을지 기대해 본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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