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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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쇼미더머니3' 밀당남 양동근, 아이언 방관은 노림수?

기사입력 2014.08.08 03:50 / 기사수정 2014.08.08 03:55

김승현 기자
'쇼미더머니3' 양동근, 아이언 ⓒ Mnet 방송화면
'쇼미더머니3' 양동근, 아이언 ⓒ Mnet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양동근은 도무지 종잡을 수 없었다.

7일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3' 6회에서는 래퍼 지원자들의 본 공연 무대가 공개됐다.

이날 1차 공연 2라운드는 양동근(YDG) 팀의 아이언과 타블로-마스타우 팀의 B.I(비아이)의 대결이 펼쳐졌다.

비아이의 무대가 끝난 뒤 아이언은 "팀 YDG보다는 그냥 아이언으로 무대를 꾸미겠다"며 의외의 발언으로 의문을 자아냈다.

이는 공연 준비 기간 동안 양동근에게 서운함을 느꼈기 때문. 아이언은 계속해서 양동근이 "네가 알아서 해"라고 말하며 특별한 조언을 해주지 않자 착잡한 심정을 드러냈다.

아이언은 "솔직히 별로 하고 싶지 않았다. 나를 믿는 줄 알았는데, 지금은 방관하는 것 같다"며 서운해 했다. 아이언은 본 공연에서 무대 동선과 연출을 홀로 도맡아 했다.

이윽고 무대에 올랐고, 아이언은 'Blue Gangsta+I am'으로 공연을 펼쳤다. 그간의 설움을 '짐승의 포효'로 풀어버렸다.

그간의 행적을 비추어 볼 때 양동근의 행동은 낯설게 다가왔다는 평이 대다수였다. 아이언은 양동근의 애제자로 꼽혔고, 그동안 스승은 제자의 거침없는 랩에 덩실덩실 리듬을 맞추며 미소를 지었다.

더구나 양동근은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정상수에게 탈락 통보를 했기에 아이언으로 위로를 삼았던 상황이었다. 그럴수록 양동근의 기이한 행동은 의문을 자아냈다.

양동근에게 저의가 있을 것이라는 의견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아이언의 실력을 믿고 있으며, 벼랑 끝까지 내세워, 독기를 품게 한 뒤 홀로 무대를 장악하게 하는 밑그림을 이미 그려놨다는 것이다. 

'쇼미더머니3'를 연출하는 고익조 PD는 최근 서면 인터뷰를 통해 "양동근은 개성 뒤에 가려진 진짜 실력을 주의 깊게 본다. 독특하면서도 의외로 치밀한 사람이다"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아이언의 무대 이후 속을 알 수 없었던 양동근에 대한 평이 엇갈리고 있다. 양동근의 달라진 태도는 수수방관일지, 아니면 노림수일지, 그의 꿍꿍이는 곧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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