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7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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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도' 한국 영화 최초, 英 애비로드 스튜디오에서 음악작업

기사입력 2014.07.11 09:18

박지윤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지윤 기자] 영화 '군도:민란의 시대'가 19세기 조선, 민란의 시대를 만들어 내기 위한 과정을 공개했다.

치열했던 제작 현장을 담은 '군도'의 특별 제작기 영상은 윤종빈 감독부터 한재덕 프로듀서, 미술, 의상, 분장, 음악 등 각 분야의 스태프들이 직접 생생한 인터뷰로 19세기, 민란의 시대를 만들어 가는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영상은 먼저 지리산 추설의 산채 제작으로 시작됐다. '군도' 무리의 본거지인 산채를 마치 신세계 같은 공간으로 표현하고자 했던 미술팀은 강원도 영월에서 약 5개월 간의 공사 기간을 거쳐 완성해냈다.

'군도'만의 스타일을 보여줘야 했던 건 미술뿐만이 아니었다. 기존 사극과는 달리 민초들의 힘이 느껴지는 질감을 표현하고자 민초들의 의상은 땅의 색을, 양반인 조윤(강동원)에게는 조금 더 가공된 색을 사용하는가 하면, 분장에 있어서도 백성과 양반의 차이점을 확연하게 보여주기 위해 실제 조상들이 살았던 모습들을 재현해내는 등 각고의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군도'만의 새로운 스타일이 가장 잘 묻어난 곳은 바로 음악이었다. 액션 활극을 제대로 구현해내기 위해 윤종빈 감독은 "사극인데 전자 기타가 나오고, 웨스턴 풍인 신선한 음악"을 원했다. 또한 한국 영화 최초로, 비틀즈의 명반 애비 로드(Abbey Road)이래, 사운드의 명가로 자리잡은 영국 애비 로드 스튜디오에서 47인조 오케스트라와 '반지의 제왕', '호빗', '해리 포터' 시리즈와 '그래비티' 등 다양한 음악 작업에 함께 했던 스태프들이 함께 연주, 녹음, 믹싱에 참여했다.

이처럼 제작진의 노력과 열정으로 신뢰감을 더하는 '군도'는 새로운 스케일과 스타일을 선보이며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군도'는 탐관오리들의 재물을 훔쳐 백성에게 나눠 주는 의적단과 그에 맞선 권력가의 대결을 그린 작품이다. 강동원이 군 제대 첫 복귀작으로 많은 관심을 끌었고 '충무로 대세' 하정우가 가세했다. 이밖에 이성민, 조진웅, 마동석, 김성균, 주진모, 이경영, 정만식, 윤지혜 등이 출연하며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를 연출한 윤종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3일 개봉.

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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