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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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 KSF', 명암 엇갈렸지만 열정 빛났다 (종합)

기사입력 2014.07.05 18:30 / 기사수정 2014.07.05 18:35

'무한도전'. 김한준 기자
'무한도전'.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송도(인천), 김현정 기자] 2014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에 출전한 유재석과 정준하, 하하, 노홍철의 예선 결과가 엇갈렸다. 유재석과 정준하, 하하는 결승에 진출했지만 노홍철은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무한도전’ 멤버들은 5일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 스트리트 서킷에서 열린 2014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KSF)에 선수 자격으로 출전했다. 유재석과 정준하는 세미프로 클래스인 벨로스터 터보 마스터즈 경기에, 노홍철과 하하는 아마추어 클래스인 아반떼 챌린지에 참여했다.

먼저 오후 1시 30분 열린 벨로스터 터보 1차 예선에 출전한 '유마허' 유재석은 불운에 아쉬운 성적을 냈다. 17위로 출발한 그는 차량에 문제가 생겨 주춤한 탓에 24위(2분 22초 639)로 떨어졌다. 최하위를 기록했지만 별도의 탈락 규정이 없어 6일 진행된 결선에 진출하게 됐다.  

유재석은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차량 사고가 나는 바람에 하루 전에 급하게 차를 수리한 뒤 예선전을 치렀다. 차량이 정상적인 상태가 아니어서 랩타임을 제대로 잴 수 없었다"고 밝혔다. 한 바퀴만 돌 수 있게 간절히 빌었는데 아쉽게 한 바퀴를 돌지 못했다. 차량이 운행을 할 수 없는 상태여서 예선전을 잘 치르지 못했다"며 아쉬워했다.

정준하는 제 실력을 발휘했다. 안정된 레이싱을 보여주며 9위(1분 37초 344)로 1차 예선 경기를 마무리했다. 결승 그리드 배정을 위한 코리아랩 경기에서도 9번째로 통과해 주위의 기대에 보답했다.

정준하는 "평상시 운전 잘 한다고 얘기 많이 들었는데 평소와 다르더라. 막상 겁도 먹고 힘들었는데 어떻게 하다보니 여기까지 왔다. 예선을 거쳐 결선을 치르게 됐는데 잘 마무리 해서 사고 없이 좋은 기억으로 남을 수 있으면 한다. 20바퀴 완주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본명 하동훈으로 아반떼 챌린지에 출전한 하하는 오후 2시 10분에 진행된 A조 예선에서 24명 중 17위(1분 42초 572)로 결승선을 골인했다. 과감하게 질주한 노홍철은 오후 2시 40분에 진행된 B조 예선에서 12위(1분 42초 519)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예선 A, B조를 합쳐 28, 29위를 기록한 노홍철과 하하는 이후 예선 26위 이하권 선수를 대상으로 하는 콘솔레이션 레이스에 나섰다. 패자부활전이나 마찬가지인 콘솔레이션에서 상위 10명만이 라운드 본선에 진출하는 가운데 하하는 3위로 결승 진출에 성공, 노홍철은 13위로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무도' 멤버들은 여유롭게 손을 흔들며 관중들의 박수에 화답했다. 멤버들도 경기 전과 후 서로를 격려하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무한도전' 유재석. 김한준 기자
'무한도전' 유재석. 김한준 기자


송도는 화창한 날씨 속 휴일을 맞아 경기를 보러 온 남녀노소 관중들로 붐볐다. 서울 중랑구에서 온 이종희씨는 "'무한도전' 멤버들을 보러 왔다. 레이싱 경기가 생각보다 박진감 넘치고 재미있더라. 유재석씨의 차량에 문제가 생겨 안타까웠지만 나머지 멤버들이 다 잘 해서 보기 좋았다"고 말했다.

레이싱 실력 뿐 아니라 차량 역시 관중의 주목을 받았다. 하하는 레게 앓이를 증명하듯 자메이카 국기 느낌으로 레이싱 차량을 꾸몄고 노홍철은 호피무늬의 '홍카'로 눈길을 끌었다. 정준하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니모의 모습을 본딴 레이싱 카를 몰았다.

한편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은 5일, 6일 양일간 인천 송도 도심에서 열리는 국내 유일 시티레이스다. ‘무한도전’ 멤버들은 별도의 후원기업 광고 없이 본인들이 자선단체를 돕는 스폰서가 돼 레이싱을 펼쳤다. 유재석은 나눔의 집, 노홍철은 한국점자도서관을 후원한다. 하하와 정준하는 각각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와 한국다문화센터·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를 차량에 새겨넣었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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