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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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봄 입건유예에 양현석 "정식처방 받은 약 수년간 복용"

기사입력 2014.07.01 14:38 / 기사수정 2014.07.01 14:38

이준학 기자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소속가수인 박봄의 마약 밀수입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 엑스포츠뉴스 DB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소속가수인 박봄의 마약 밀수입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 엑스포츠뉴스 DB


▲박봄 입건유예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가 마약류 밀수입 혐의에 대해 입건유예 처분을 받아 논란이 되고 있는 그룹 2NE1의 박봄에 대해 미국서 처방받은 욕을 수년간 복용해왔다고 밝혔다.

양현석 프로듀서는 1일 YG엔터테인먼트의 공식블로그에 "어린시절 축구선수로 활동해 온 박봄이 경기 도중 친한 친구가 사고로 세상을 떠나는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아 힘든 시절을 보내왔다. 이후 수년간 정신과 상담과 심리 치료를 병행했으며, 미국의 대학병원에서 정석으로 약을 처방받아 복용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양현석 프로듀서는 "박봄은 4년 전까지 미국 대학 병원에서 정식으로 처방받은 약을 수년간 복용해왔다. 하지만 바쁜 스케줄로 미국에 갈수 없게 되자 박봄의 어머니와 할머니가 같은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을 우편으로 전달받는 과정에서 국내에는 금지된 약품으로 세관에서 문제가 된 것"이라고 마약류 밀수입 관련 혐의에 대해 해명했다.

이 사건은 30일 세계일보가 보도하면서 4년 만에 수면 위로 떠올랐다. 30일 세계일보에 따르면 박봄은 지난 2010년 10월 12일 국제 특송우편을 통해 향정신성의약품인 암페타민 82정을 미국에서 밀수입하다 인천국제공항 세관에 적발됐다.

당시 검찰은 내사 사건 접수 뒤 42일 만인 11월 30일 해당 사건을 입건유예하기로 결정했다. 입건유예란 '범죄 혐의는 있으나 입건할 필요가 없는 경우' 내리는 조치다. 박봄은 입건유예에 따라 내사가 종결돼 처벌을 피하게 됐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며 '검찰의 봐주기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대해 양현석 프로듀서는 "당시 미국 대학병원 측으로부터 박봄의 지난 몇 년간의 진단서와 진료 기록 처방전 등을 전달받아 조사 과정에서 모두 제출했고 모든 정황과 증거가 인정돼 마무리가 된 일"이라고 밝혔다.

한편 암페타민은 강력한 중추신경 흥분제로 오·남용 시 인체에 미치는 해가 커 대통령령으로 복용을 규제하고 있다. 특히 암페타민은 필로폰으로 불리는 메스암페타민과 화학구조가 유사해 수사기관에선 사실상 필로폰으로 간주해 처벌하는 합성마약으로 알려졌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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