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6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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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고교처세왕' 유쾌한 오피스 활극 왔다

기사입력 2014.06.17 00:09 / 기사수정 2014.06.17 13:53

김승현 기자
고교처세왕 ⓒ tvN 방송화면
고교처세왕 ⓒ tvN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유쾌한 오피스 활극이 왔다. 사회 생활의 환상과 혹독함을 접한 이하나와 생소한 영역에 들어설 단순한 고교생 서인국이 뭉쳤다. 

16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고교처세왕' 1회에서는 풍진고 아이스하키부 최전방 공격수로 여학생들의 선망의 대상인 이민석(서인국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민석은 형인 형석의 빈자리를 대신해 대기업 '컴포' 본부장으로 위장 입사하게 된다. 어느날 해외에 있던 형석은 자신을 도와달라며 한 두달 정도 본부장으로 갈 것을 권유한다. 학생이던 민석에게는 쉽게 받아들일 수 없는 제안이었기에 고심할 수밖에 없다. 

민석에게는 항상 자신을 찰거머리처럼 따라다니는 정유아(이열음)가 있다. 민석이 '스토커'라고 칭하는 유아는 민석에게 호감을 표시하는 여학생들을 견제한다. 민석이 자신을 귀찮아 하는 것을 알지만 항상 그를 바라보는 일편단심 해바라기다.

유아의 언니 수영(이하나)은 '컴포'의 비정규직 사원으로 경영전략 본부장 유진우(이수혁)을 짝사랑하고 있다. 험난한 사회 생활에도 진우는 한 줄기 빛이었다. 자신만의 신호로 진우에게 마음을 고백했지만 거절당한다.

준수한 외모와 업무 능력으로 30세 본부장 자리에 오른 진우는 여사원들의 흠모를 받는 대상이다. 흠 잡을 곳 없지만 아버지이자 사장인 유재국(한진희)은 진우를 인정해주지 않는다.

재국의 숨겨진 혼외 아들인 진우는 아버지의 무관심하고 자신을 인정해주지 않는 태도가 섭섭하다. 여기에 '굴러 들어온 돌' 민석은 엄격한 아버지와 스스럼없이 지낸다. 아버지에게 인정받기 위해 워커홀릭으로 살아온 진우는 더욱 오기가 생긴다. 

민석은 실연의 상처로 고주망태인 수영과 첫 만남을 가졌다. 향후 컴포에서 사원과 본부장으로 재회하게 될 두 사람의 좌충우돌 만남에 귀추가 주목된다. 5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이하나는 온몸을 불사르는 코믹 연기를 펼쳤다.

유쾌하지만 한없이 여린 캐릭터를 맡은 이하나의 혹독한 사회 적응기 속 꽃피는 사랑은 극을 이끌어가는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고교처세왕'은 철없는 고등학생의 대기업 간부 입성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로, 처세를 모르는 단순무지한 고등학생이 어른들의 세계에 입성하면서 펼쳐지는 흥미진진한 모험담을 그려낸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1시 방송.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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