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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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스몰오, 13일 첫 정규앨범 발매…포크음악의 새로운 시도

기사입력 2014.05.13 11:49

대중문화부 기자
스몰오가 첫 정규 앨범을 발매한다. ⓒ 플럭서스뮤직
스몰오가 첫 정규 앨범을 발매한다. ⓒ 플럭서스뮤직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밴드 스몰오(small o)가 첫 정규앨범을 발매한다.

오는 13일 발표되는 스몰오의 첫 번째 정규 앨범 'Temper of water'는 마치 한 권의 소설책을 읽고 있는 듯 전개되는 음악과 대자연 속 인간과 사회에 대한 스몰오만의 철학을 우화적인 가사로 풍자하고 있다.

어쿠스틱 기타를 기본에 두고 함께 어우러지는 아코디언, 플루트, 만돌린, 그리고 스몰오 특유의 사이키델릭한 사운드로 빚어내어 기존의 포크, 그 이상을 들려준다.

이번 앨범 역시 이전 앨범과 같이 기존의 틀을 벗어난 새로운 시도의 음악을 다분히 선보이고 있다.

타이틀 곡 '마의 산'은 대자연 앞에 마주한 남자의 심정을 그린 곡으로, 자유를 열망하는 마음을 '목화밭'과 '화가 난 곰' 등을 소재로 스몰오 특유의 자연친화적 가사가 돋보인다.

후반부로 가면서 폭발하듯 터지는 보컬링과 기타사운드가 곡의 긴장감과 감동을 더한다.

이 외에도 원초적이며 싸이키델릭한 사운드를 들려주는 '까마귀', 그리고 지난 EP앨범의 타이틀이었던 'That will fall'의 경쾌함은 마치 숲을 가르며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을 맞는 것 같은 느낌마저 들게 한다.

그리고 자연과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노래한 '호밀밭', 우화적인 가사와 서사성이 느껴지는 구성의 사운드가 인상적인 '코끼리'는 스몰오의 음악의 스펙트럼의 넓이를 보여준다.

억압된 사회를 탈출하는 사람들을 찍은 다큐멘터리를 보고 만들게 된 'Nord'는 마치 눈앞에 유랑극단의 공연이 펼쳐지는 듯한 느낌을 준다.

그리고 마지막의 반전이 짜릿한 느낌마저 들게 해 주는 록킹한 사운드의 '몽상가'와 마지막 트랙인 '암울한 계절'은 스몰오의 음악적 탐구정신을 담고 있다.

스몰오의 생각과 고민은 성장을 통해 이번 새 앨범 ‘Temper of water’를 낳았다. 감성적인 포크 사운드와 재미있는 이야기와도 같은 우화적 가사 속에 담은 풍자와 상징성은 그 자체만으로도 음악이 보여줄 수 있는 표현의 폭을 한층 더 넓혔다. 현대인의 복잡하고 아픈마음을 성찰하고 치유하고픈 스몰오의 작은 마음이 이 앨범에 담겨있다. 

스몰오는 앨범 발매와 함께 6월 13일 홍대 클럽 벨로주에서 첫 단독공연을 개최한다.

한편 2011년 결성된 스몰오는 리더 겸 보컬 오주환, 일렉기타 고한결, 베이스 배상환, 드럼 이지원, 키보드·아코디언·플룻의 박지혜로 구성된 5인조 밴드로, 현대카드뮤직 인디지원프로젝트 TOP 4, 한국컨텐츠진흥원의 'K-Rookies'에 최종 2위에 선정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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