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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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데스리가 여정 마무리…뮌헨 2연패, 득점왕은 레반도프스키

기사입력 2014.05.11 06:36 / 기사수정 2014.05.11 07:14

김형민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가 34라운드의 긴 여정을 마무리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리그 2연패를 달성했고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가 득점왕을 차지했다. ⓒ 바이에른 뮌헨 홈페이지
독일 분데스리가가 34라운드의 긴 여정을 마무리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리그 2연패를 달성했고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가 득점왕을 차지했다. ⓒ 바이에른 뮌헨 홈페이지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가 긴 여정을 마무리했다.

10일(한국시간) 독일 각지에서는 2013-14 분데스리가 34라운드 최종전이 일제히 열렸다.

바이에른 뮌헨이 조기 우승을 확정지은 상황에서 변수는 UEFA 유럽클럽대항전 티켓이었다. 이들의 주인들은 최종전 종료 휘슬이 울림과 동시에 가려졌다. 손흥민의 레버쿠젠은 챔피언스리그로 향했고 구자철이 도움을 기록한 마인츠는 아우크스부르크를 제치고 유로파리그 진출을 확정지었다.

올 시즌 분데스리가는 숱한 화제를 낳았다. 먼저 '뮌헨 천하'가 꼽힌다. 뮌헨은 리그 사상 첫 3월달 조기 우승을 기록했다. 과정은 순조로웠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 부임 아래 티키타카라는 축구이념에 녹아들며 많은 승점을 쌓았다. 최종전까지 뮌헨은 29승 3무 2패 승점 90을 기록, 2위 도르트문트를 19점차로 누르고 왕좌에 올랐다.

우승과 함께 신기록도 남겼다. 뮌헨은 분데스리가 최다 연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4월 아우크스부르크에게 패하기 전까지 53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했다. 이는 종전 함부르크가 세웠던 36경기 무패를 17경기차로 가뿐히 넘은 수치다.

득점왕 타이틀은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가져갔다. 레반도프스키는 헤르타 베를린과의 최종전에서 2골을 추가해 시즌 20골 고지를 밟았다.

이로써 레반도프스키는 지난 시즌 득점왕을 목전에서 놓친 아쉬움을 달랬다. 지난 2011-12시즌 득점 순위 3위, 2012-13 시즌에는 슈테판 키슬링(레버쿠젠)에 한 골 뒤진 24골로 2위에 머무른 바 있다. 시즌 중에는 도르트문트 소속으로 100번째 골을 신고하며 뮌헨으로의 이적 전 홈팬들에게 작별 선물을 선사한 바 있다.

태극전사들의 활약도 이어졌다. 선봉에는 손흥민(레버쿠젠)이 있었다. 손흥민은 이적 후 첫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최종전에서 시즌 11호골이자 리그 10호골을 터트리며 포효했다. 두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해 28년만에 차범근 SBS 해설위원에 이어 대기록을 작성했다.

박주호와 홍정호도 독일 무대에서 무난한 첫 발걸음을 뗐다. 홍정호는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아우크스부르크 수비진에 녹아들었다. 스위스 FC바젤에서 넘어 온 박주호는 중앙 미드필더로 변신하는 등 마인츠의 돌풍의 한 축을 담당했다. 구자철, 지동원 역시 각각 마인츠, 아우크스부르크 유니폼을 입고 독일에서의 활약을 이어갔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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